영남알프스 신불산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 사진 울산 울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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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남·울산의 해발 1000m 이상 9개 산봉우리가 모인 '영남알프스'에 국내 지방자치단체 운영 최대 규모의 산악 레저 스포츠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2027년까지 영남알프스 신불산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 일원에 '산악 익스트림센터'를 지을 계획이다"라고 1일 밝혔다. 국비 등 395억원을 들여 짓는 산악 익스트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260㎡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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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중활강, 집라인까지
해발 1000m 이상 경북·경남·울산 9개 산봉우리가 모인 '영남알프스'에 국내 지자체 운영 최대 규모의 산악 레저 스포츠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2027년까지 영남알프스 신불산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 일원에 '산악 익스트림센터'를 지을 계획이다″고 1일 밝혔다. 국비 등 395억원을 들여 짓는 산악 익스트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260㎡ 크기로 지어진다. 사진 울산시 울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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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산악 레저에 특화한 다양한 체험 시설로 꾸며진다. 실내 공중활강, 인공 암벽 등반 같은 로프를 활용한 체험형 시설인 '테마클라임'이 중심에 들어선다. 또 집라인과 같은 체험형 동력 시설과 차량 운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도어 카트 시설, 전자총을 이용한 산악 서바이벌 게임 등도 마련된다. 가상 현실 게임, 실내 산악 모험레포츠 공간,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지어질 예정이다.
산악 익스트림센터 조성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 9월 공공건축 사전검토를 마쳤고, 내년 1월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6월엔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시설 착공은 2026년 7월로 정했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기념 은화. 사진 울산 울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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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는 신불산·가지산·운문산·천황산 등 해발 1000m 이상인 9개 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지역으로, 영남권 최대 산악 관광지로 꼽힌다. 유럽 알프스 산맥에 비견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해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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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산악인들의 명소
대규모 산악 레저 시설이 신불산 일대에 들어서게 된 이유도 이 지역이 이미 산악인들 사이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명소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이를 보여주듯 계절과 관계없이 한해 300만명의 등산객이 영남알프스를 찾는다.
울주군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남알프스 산봉우리를 완등하고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증한 등산객에게 선착순으로 한국조폐공사 제작 은메달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엔 11만9224명이 영남알프스 완등에 도전했다.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남알프스에 오른 후 '생일 선물은 눈 내린 영축산'과 '영남알프스의 위용'이라는 해시태그를 더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려 화제를 되기도 했다.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도 매년 영남알프스에서 열리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산악 익스트림센터가 완공되면, 영남알프스는 산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복합 산악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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