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이폰 탑재 힘입어 이용자 급증 기대
새로운 인공지능(AI) 제품군을 출시하고,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애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음 단계 성장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는 2억5천만명이었다.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는 FT와 인터뷰에서 "내년에 전 세계 수십억명의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돈"을 계속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엄청난 성장 단계에 있고 투자를 계속 해야 한다"며 "모든 분야에서 선두에 서야 한다. 그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고 했다.
글로벌 정책 부사장 크리스 르헤인은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 중서부와 남서부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헤인 부사장은 "칩, 데이터, 에너지"가 AI 경쟁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샘 올트먼이 이사회에서 전격 축출됐다가 곧바로 최고경영자(CEO)에 복귀한 지난해 11월 이후 오픈AI가 변모했다고 전했다.
재무와 제품 책임자들을 영입하고, 인력을 5배 이상 늘려 2천명 이상으로 확충하는 한편 비영리에서 영리 사업모델로 바꾸는 복잡한 전환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는 장기적인 연구 비전과 단기적인 제품 목표라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용을 넘는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연간 50억달러 넘는 비용을 지출하면서 AI 모델 구축 관련 비용 탓에 손익분기점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합류한 인원들은 단기간에 AI 상품들의 실제 활용도를 제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스리니바스 나라야난은 말했다.
지난해 메타플랫폼에서 이직한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사람들에게 실제 유용한 상품이 될 수 있는 AI 품질 측면에서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했다.
프라이어 CFO는 정보 수집과 예약, 상품 구매 등을 웹에서 실행하는 챗봇 비서 같은 'AI 에이전트'의 출시가 내년 핵심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사람들의 일상을 돕는 매우 성공적인 에이전트가 배치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구글,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도 모두 내년에 자체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애플이 챗GPT가 탑재된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iOS 18.2 버전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챗GPT 이용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의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은 전 세계 아이폰이 20억대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애플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오픈AI가 주간 활성 이용자 10억명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투자자는 "오픈AI가 마케팅 비용 없이도 이미 수백만명의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 로고 |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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