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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컨디션 저하를 지적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 로마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골을 뽑아냈다. 결정적인 기회도 놓쳤다.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훌쩍 넘겼고, 손흥민도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비판이 가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홋스퍼 HQ'는 "손흥민이 시즌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마 상대로 득점했어도 아직까지 4골에 그치고 있다"며 "필드골 마지막 득점은 10월 중순이다. 골문 앞에서 부진한 모습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짚었다.
손흥민은 로마전에서 선제 득점을 안겼다. 전반 3분 파페 사르가 마츠 훔멜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시즌 4호골을 뽑아냈다.
현지 언론이 물고 늘어지는 건 2-1로 앞서가던 전반 35분 상황이다. 문전 혼전 중에 손흥민에게 쉬운 찬스가 이어졌다. 평소 슈팅 정확도가 상당한 손흥민이라 당연히 득점을 예상했다. 그런데 손흥민이 찬 볼이 허공을 갈랐다. 손흥민조차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쥘 만큼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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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도 비슷하다.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 침착함이 부족했다"고 꼬집었고, '풋볼런던'도 "데얀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던 장면을 루즈볼로 연결했다. 리듬을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쿨루셉스키 슈팅 다음 장면에서는 무조건 득점해야 했다"고 했다.
손흥민의 결정력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421경기에서 166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통산 득점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는 손흥민인데 의심의 눈초리가 상당하다.
다행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손흥민 폼을 우려하는 여론에 "손흥민은 10년 동안 꾸준했던 선수다. 다만 이번 시즌은 그의 경기력에 부정적 요소들이 있었다. 부상으로 결장했다가 이제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가는 중이다. 우리에겐 이게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 팀 윙어 선수층이 얕다. 그래서 손흥민이 계속 많이 뛰고 있다. 우리는 손흥민 몸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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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손흥민 혹사다. 햄스트링에서 돌아와 100%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휴식을 줄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측면의 뎁스가 얇다. 지금 남은 윙어는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뿐"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히샤를리송과 윌슨 오도베르가 다치면서 손흥민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
토트넘의 일정도 문제다. 연말 박싱데이를 치러야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특성상 12월에만 9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정규리그부터 유로파리그,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것도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쉽지 않은 상대들이라 한숨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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