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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서울시 "오세훈만 때리기 위한 억지 의혹 부풀리기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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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보도에 "저널리즘의 책무를 내팽개친 행태" 반발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명태균, 강혜경 씨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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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강혜경 간 거래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억지스러운 의혹 부풀리기"라며 반박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1일 뉴스타파가 '김한정 회장이 강혜경 씨 계좌로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건넨 이유가 공생학교 인사들을 윤석열 캠프에 넣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데 대해 "이를 입증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고, 결정적 증거랍시고 내놓는 건 김 회장의 한마디("우리 놈 그냥 캠프에 넣어줘라")가 전부"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뉴스타파는 이들이 '오세훈 시장의 측근'이라며 억지스러운 강변을 일삼고 있다"며 "스스로 민망했는지 '거래는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쯤 되면 뉴스타파의 목적은 '오세훈만 때리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의구심마저 든다"며 "'진실 추구'와 '공정 및 균형'이라는 저널리즘의 책무를 내팽개친 행태"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또 "한발 더 나아가 뉴스타파는 자신들의 보도 내용을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반복 재생하고 있고, 그러고 나면 민주당이 대변인 논평 형태로 재탕 삼탕 의혹 제기에 나선다"며 "기승전 '오세훈만 때리기' 삼각편대가 가동된 꼴"이라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전날 뉴스타파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본경선과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은 공히 100% 일반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됐다"며 "미공표 여론조사는 언론을 포함해 외부에 알릴 수 없어 경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응답수를 부풀리는 '명태균 식' 조사는 기본적으로 엉터리인 탓에 오세훈 캠프에서 거절당하고 쫓겨났다"며 "뉴스타파 보도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해당 조사가 오세훈 캠프에 전달됐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작된 여론조사는 대개 선거 캠프에 조사 결과를 팔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며 "말하자면 영업용인 셈인데, 뉴스타파가 이를 모를 리 없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거듭 강조하지만 당내 경선, 단일화 경선 모두 100% 일반 여론조사로 진행됐다"며 "상황이 이러함에도 뉴스타파는 명씨의 조작된 여론조사가 경선과 단일화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프레임을 짜고 있는데, 오류이자 억지"라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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