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킹률’ 계산 필수…3~4% 이상 추천
피킹률 높이려면 ‘고정 지출’ 파악해야
피킹률 높이려면 ‘고정 지출’ 파악해야
[사진 = 챗 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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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A씨는 직장동료가 ‘알짜카드’라며 추천해 준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쓰고있다. 하지만 이 카드를 사용한 지 세 달쯤 지났을까, 오히려 체감 혜택이 줄어든 것 같다. 실제로 상세 거래내역과 할인내역, 총 카드값 등을 계산해보니 오히려 이전에 쓰던 주거래 카드보다 혜택이 대폭 줄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A씨처럼 소비 패턴을 고려하지 않고 카드를 선택해 ‘내게 딱 맞는 혜택’을 놓치는 금융소비자들이 많다. 이럴 경우 카드 발급 전 ‘피킹률’을 따져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피킹률은 실제 카드를 사용할 때 받는 혜택의 비율이다. 비용 대비 효율이 뛰어난 것을 골라 자신에게 유리한 소비를 하려는 현상인 ‘체리피킹(Cherry Picking)’에서 유래됐다.
피킹률 계산법은 {월평균 혜택금액-(연회비÷12) / 월 평균 사용금액} x100 이다.
예를 들어, 월 평균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80만원인 A씨가 주유비·통신비 할인에 특화된 카드(연회비 2만원)로 월 평균 1만원가량 할인혜택을 받고 있다면 피킹률은 1.19%이다.
통상 피킹률 3~4% 이상의 카드는 혜택을 꽤 받는 편, 1~2%는 보통, 1% 미만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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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킹률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나의 ‘고정 지출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매달 일정하게 필수적으로 나가는 공과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 통신비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카드의 ‘LOCA 365 카드’는 아파트관리비와 도시가스비·전기료 등 공과금을 10% 할인해준다. 이 두 가지를 각각 할인해 주기 때문에 사실상 공과금 할인을 두 번 받을 수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다면 ‘신한카드 Mr.Life’처럼 전월실적에 따라 통신요금과 공과금을 포함해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가 이득일 수 있다.
편의점 방문이 잦은 1인가구는 편의점 할인 특화 카드를 고려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신한카드가 CU편의점과 네이버페이와 함께 출시한 ‘CU Npay 카드’는 CU편의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최대 20% 현장할인을 제공하는 편의점 할인카드다. 네이버페이가 아닌 다른 간편결제를 이용하거나,
카드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세탁소, 온리인 쇼핑, 택시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이를 모두 누릴 시 최대 피킹률이 5%를 넘기는 카드일지라도 자신의 생활패턴과 맞지 않으면 피킹률은 0%이 될 수도 있다”며 “또한 대부분의 카드는 전월실적을 충족해야 해 이를 반드시 함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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