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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민재도 사람이야, 사람!'...피 봤는데도 뮌헨은 "기계는 바로 뛸 수 있다! 바로 나가라,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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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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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눈으로 공을 차는건 아니니 괜찮다'고 생각하는걸까?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음 경기에 곧장 투입될 전망이다. 축구에 필요한 다리가 아니라 얼굴을 다쳤기 때문이다.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눈썹 위쪽이 찢어졌다"며 "그는 다친 부위를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봉합했다"고 부상 상황을 전해왔다. 하지만 뮌헨 측은 "김민재는 기계"라며 "이 부상은 김민재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는 곧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같은 날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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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이 경기까지 현재 9승3무(승점 30점)로 리그 선두를 수성하고 있으며 12경기 무패 행진이다. 도르트문트는 6승2무4패로 5위다.

무승부인 것도 아쉽지만 뮌헨은 두 번이나 악재에 부딪혔다. 전반 33분에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인해 토마스 뮐러와 교체되어 나간 것이다. 경기 후 콩파니 감독은 케인을 두고 "그다지 나쁜 상태는 아니지만 검진하고 나면 더 상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부상은 후반 34분에 불거졌다. 상대 공격수인 세루 기라시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팔꿈치에 이마 부근을 부딪히며 출혈이 발생한 것이다. 이후 마이클 올리세가 김민재와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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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미 눈썹에 부상을 입기 전에도 발목이 그리 좋지 못한 상태로 선발 출격했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앞으로 휴식기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계속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김민재가 쉴 틈이 없음을 암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출전해 총 80분간 뛴 그는 이 날 패스 성공률 88%, 태클 성공률 67%, 롱패스 성공률 50%, 지상볼 경합 성공률 75%, 블로킹 1회,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현재 리그 20경기가 넘게 선발 출전하고 있으며 중동 A매치 2연전도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 측은 추가 부상이나 상태가 특별히 더 나빠지지만 않는다면 변동없이 김민재를 선발 출격시킬 전망이다. 뮌헨은 오는 4일 홈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FC Bayern Brasileiro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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