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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중국에 K의료기기 수출 첫걸음… "中 의료기기 선도기업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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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중국 허난성서 '샹위 메디컬 의료기기 수출 상담회' 성료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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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치료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A사는 중국 수출 경험 부족 등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해 코트라 주최 '샹위 메디컬 의료기기 수출 상담회'에 참가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 코트라 정저우무역관이 바이어와의 상담부터 인증, 물류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한 결과 올해 8월 처음으로 중국 수출에 성공했다.

#코트라는 중국 의료기기 글로벌 바이어 공급업체와 접촉하던 중 두뇌 자극 재활 의료기기 수입 계획을 알게 됐고, 해당 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 B사와 신속히 연결, 무역관이 의료기기 전문 직원을 배치해 제품 스펙 번역, 통관 절차 등을 지원했다. 올해 10월 B사는 바이어와 27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수출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서 '샹위 메디컬 의료기기 수출 전시·상담회'를 개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샹위 메디컬 및 협력업체를 연결해 우리 의료기기 중국 수출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허난성 샹위 메디컬은 2002년 설립한 중국 의료기기 선도기업이다. 중국 전역의 병원, 보건소, 노인 요양원, 복지기관 등에 600여 종의 재활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샹위 메디컬과 협력하면 중국 전역에 걸친 판매망을 통해 의료기기를 대량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중소기업 16곳이 참여해 샹위 메디컬 구매 책임자와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제품 홍보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또 사전 신청한 10개 기업은 샹위 메디컬의 중국 전역에서 온 벤더 200명을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샹위 메디컬 구매담당 관계자는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어보니 한국 의료기기가 세계적으로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는 이유를 알게 됐다"며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한국 의료기기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요구받는 의료기기 인증 요건을 빠르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신험인증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하고자 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시험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한국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현지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유력 파트너와 협력해 우리 의료기기가 중국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의료기기가 중국 시장에서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KTL과 손잡고 의료기기 인증 관련 정보와 최신 규제 변화를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와 상시 상담 채널을 개설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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