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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동덕여대 총학 "학교 사과하고 학생 소통 강화하면 점거 해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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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전환 문제 차기 총학과 논의 등도 요구

동덕여대, 요구안 내부 검토 중

노컷뉴스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교내에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문구들이 적혀 있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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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본관 점거 시위 중인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학교 측이 사과하고 공학 전환 안건은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학 본부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실행하고 요구안 내용을 받아들이면 본관 점거 해제를 재고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총학생회가 밝힌 요구안에는 ▲공학전환 논의에 대한 비민주적인 진행방식 사과 ▲2025년 공학 전환 안건에 대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 신설 ▲11월 3주차부터 학생들의 자발적인 수업 거부로 이뤄진 출결 정상화 처리 ▲한국어문화전공을 통한 외국인 재학생 학위 취득 과정을 명확히 할 것 등이 담겼다.

동덕여대 측은 해당 요구안을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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