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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눈 부위에 출혈인데' 뮌헨은 "김민재 심각한 부상 아냐"...어쩔 도리가 없다, KIM 못 뛰면 '낙제점' 다이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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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7)를 기계라 표현했다. 혹사 논란이 커지는 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출전을 기대했다.

김민재가 변함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최후방을 지켰다. 1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 나서 80분을 뛰었다.

요즘 발목이 좋지 않고, 매 경기 쉼 없이 뛰어 체력 저하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택은 여지없었다. 김민재도 난적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계를 알 수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 영향력이 컸다. 전반 2분 김민재가 전방까지 올라가 상대를 압박하며 공을 탈취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동료들의 마무리 부족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특유의 장점도 잘 보여줬다. 공격수 못지않은 스피드가 강점인 김민재는 전반 37분 상대 역습을 뒤에서 따라가면서도 제어하는 속도를 과시했다. 또, 한층 좋아진 공중볼 대응력을 보여주듯이 도르트문트의 핵심 공격수인 세루 기라시와 경쟁에서도 다수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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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도르트문트를 맞아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5회, 헤더 클리어 3회 등 단단한 면모를 과시했다. 혹사 이슈를 단번에 지울 수 있는 수비 지표였다.

다만 풀타임은 소화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됐다. 눈 부위 출혈 때문이었다. 기라시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에 타격을 입었다. 의료진의 확인 후 올리세와 교체되는 선택이 내려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경기 후 김민재의 눈두덩이에 반창고가 붙긴 했어도 팬들과 인사를 나눌 정도로 안정된 모습이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도 같은 생각이다. 스테이플러로 부상 부위를 봉합한 모습을 보며 "기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상이 그를 쓰러뜨릴 수 없다. 곧 다시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쩔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없이 12월 일정을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당장 오는 4일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을 치른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를 막았다. 이번 시즌도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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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전을 치르고 난 뒤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FC하이덴하임, 샤흐타르 도네츠크, 마인츠와 3연전을 치른다. 일정을 고려할 때 김민재 관리는 필수다.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체력 관리와 부상 예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외면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김민재를 기계처럼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대체자가 보이지 않는다.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독일 언론 'TZ'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국가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을 오가며 2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힘들고 긴 여정 때문에 한국 대표팀 차출은 유럽 국적인 다른 동료들보다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부상 때문에 김민재가 숨 돌릴 틈이 없다. 에릭 다이어는 콤파니의 높은 수비를 소화하기엔 스피드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 김민재는 지난달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김민재는 아킬레스 부상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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