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저는 지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고의 경주마는 어떤 말일지 가리는. 지금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 렛츠런파크서울에 나와 있습니다. 김수진 방송위원과 함께 생생한 현쟝분위기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오늘 경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제가 조금 전에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그런 대회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요.
[김수진]
그랑프리 경주는 올해 42회째를 맞는 역사적인 경주입니다.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요.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경주마를 2300m라는 최장거리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올해 뛰어난 활약을 펼쳐던 명마들과 함께 장거리에서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 말들이 도전하는 그런 멋있는 경주가 되겠고요. 2분 30초 정도에서 승부가 가름이 나게 됩니다. 특히나 서울과 부산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자존심 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김수진]
그렇습니다. 14번의 대회 최근 동안 부산에서 8번 우승을 했고요. 그리고 서울에서 5번 우승을 하면서 최근 2번 위너스맨이 모두 트로피를 가져갔기 때문에 올해 그야말로 서울에서 트로피를 다시 가지고 올지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제42회 그랑프리 대상 경주, 지금 오늘 함께 하고 계신데요. 일단 경마팬으로서 궁금한 건 최근에 눈이 많이 오지 않았습니까? 지금 주로도 젖어 있는 것 같은데 경주마들의 컨디션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김수진]
워낙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기 때문에 이번 주 중에는 훈련이 원활하지 못했던 그런 면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다행히 주말이 되면서 날씨가 풀려서 어제, 오늘 이틀 동안은 상당히 좋은 훈련 과정을 거쳤을 거고요. 오늘 경주를 펼치는 데 있어서는 현재 기온으로 봤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다행히도요.
[앵커]
약간 주로가 젖어 있으면 경주마들에게는 기록이 향상된다고 하는 얘기도 있던데 사실입니까?
[김수진]
실제로 경주로의 트랙 경기에서 모래가 한 8cm 정도 덮여져 있는데요. 물기가 더해지면 마찰력이 좀 더 낮아지기 때문에 기록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그래서 앞에 가는 말들이 유리해질 수도 있는 이유가 물과 모래가 섞여 있기 때문에 약간 슬러시 상태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에 가는 말들이 유리하기는 합니다마는 2300m는 장거리이기 때문에 이 긴 거리를 뛰면서 마지막까지 힘 안배를 잘해야 하는 그런 말들이 우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오늘 레이스, 잠시 뒤 3시 40분에 출발하는데요. 레이스에 앞서 정기홍 한국마사회장의 인사말 듣고 오겠습니다
[정기환 / 한국마사회장 : 안녕하십니까, 한국마사회 회장 정기환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습니다. 오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의 최우수 경주마를 가리는 그랑프리 대상 경주가 펼쳐집니다. 올해로 42회차를 맞은 그랑프리 대상경주는 한국 경마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 하는 무대입니다. 올해는 어떤 경주마와 관계자들이 영광의 주인공이 될지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한 해 동안 한국 경마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경마팬 여러분, 그리고 생중계를 시청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한국마사회는 경마가 친숙한 레저 스포츠로,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정기홍 회장의 인사말 듣고 왔습니다. 조금 전에 위원님께서 서울말과 부산말의 자존심 싸움이기도 하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오늘 눈여겨봐야 할 말, 어떤 말이 있을까요?
[김수진]
출전한 말 중에서는 올해 4개 대상 경주를 석권하면서 활약을 펼친 글로벌히트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작년에 그랑프리 경주에서 위너스맨이라는 그랑프리 2연패를 했던 말에게 포차로 아쉽게 졌던 말이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그랑프리의 트로피를 가져가겠다는 그런 욕심이 대단하고요. 특히나 같이 호흡을 맞추는 김혜선 기수가 여성 기수이고 같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대표마로는 나올스나이퍼가 최근에 펼쳐졌던 대통령배 결승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이번 그랑프리에서 서울의 대표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요.
그리고 2300m 장거리에서 선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6살 노장마 투혼의반석과 4세마로 활약했던 스피드영 그리고 장기간 휴양을 거치고 나왔습니다마는 너트플레이 등도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오늘 왕중왕전,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서 서울경마공원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는데. 다른 스포츠로 얘기하면 직관을 하러 오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셨던 주요 말들, 글로벌히트는 4번 그리고 석세스백파는 10번, 투혼의반석은 11번 게이트에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히트는 이미 상당히 훌륭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최고의 국산마로 이미 사실상 결정이 되어 있는 상황이죠?
[김수진]
그렇습니다. 이미 코리아 프리미엄 시리즈에서 승점 3050점을 거뒀기 때문에 이미 한국의 2024년 대표마로 선정이 된 상황이고요. 올해 그랑프리 경주 결과와 상관없이 내년 초에 펼쳐지는 세계 최정상급 스포츠 무대라고 할 수 있는 두바이월드컵을 위해서 또 1월에는 두바이로 떠나게 됩니다.
[앵커]
국내산 말로서 두바이 대회까지도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출발했습니다. 제42회 그랑프리 대상 경주, 올해 최고의 경주마는 어떤 말이 될지 함께 지켜보시죠.
[김수진]
2300m 거리입니다마는 선행마 2마리가 눈에 띕니다. 바로 7번 게이트에 있는 아메리카골드가 먼저 치고 나오고 있고요. 역시 빠른 말 중에 11번 투혼의반석이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선두권 바깥쪽 4위권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장의 한 바퀴를 다 돌면 1800m 인데 2300m 경주이기 때문에 마지막 직선주로는 한 바퀴를 돌게 되죠.
[김수진]
다시 직선주로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예상대로 아메리카골드, 지금 고동색 모자를 쓰고 있는 아메리카골드가 선두에 나서 있고 바깥쪽으로는 3살짜리 말 블랙벨트가 보라색 모자를 쓰고 있는 블랙벨트가 2위입니다. 그리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글로벌히트는 지금 선두그룹 뒤쪽 한 6위권, 검정색 모자를 김혜선 기수가 쓰고 달리고 있는데요. 선두그룹 뒤쪽 한 6위권에 달리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대열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승패를 결코 가늠할 수 없는 게 말들마다 뛰는 전략이 다 다르잖아요.
[김수진]
이제 초반을 벗어난 상황이기 때문에 뒤쪽에 있는 말들과 앞쪽에 있는 말들과의 간격이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승부가 난다고 볼 수 있겠고 글로벌히트,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나쁘지 않은 위치에서 지금 달리고 있습니다.
[앵커]
7번 아메리카골드 정정희 기수와 함께 계속해서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수진]
아메리카골드는 생각보다 편하게 선행을 갔기 때문에 오늘 이런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얼마나 선두력을 발휘하면서 마지막까지 버틸 것이냐가 문제가 될 것이고요. 블랙벨트가 계속해서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투혼의반석도 조금씩 격차를 줄여가면서 세 마리가 앞섰고요. 글로벌히트는 김혜선 선수의 안쪽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앵커]
글로벌히트와 석세스백파, 투혼의반석 세 마리를 경기 전에 짚어주셨는데 이 말들의 활약도 함께 주목해 보셔야겠습니다. 지금 코너를 돌았고 직선주로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김수진]
이제 선두가 바뀌었습니다. 11번 투혼의반석이 선두로 나서기 시작했고요. 글로벌히트가 바깥쪽 추격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글로벌히트 달려나오고 있습니다. 진짜 승부입니다. 계속해서 달려나오고 있는 글로벌히트. 과연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을지.
[김수진]
대단합니다. 글로벌히트, 대통령배에 이어서 코리아컵 3위, 올해 그랑프리.
[앵커]
들어옵니다. 김혜선 기사와 함께 전설을 써내려 가고 있는 글로벌히트.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합니다.
[김수진]
대단합니다. 김혜선 기수, 여성 기수로서 글로벌히트와 함께 대상경주를 석권을 했고요.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제 세계 무대를 향한 글로벌히트의 도전이 우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네요.
[앵커]
지금 글로벌히트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곳 경기장의 분위기도 화끈하게 달아오르더라고요. 그만큼 응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김수진]
글로벌히트가 그야말로 스타마로 한국의 경마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더 대단한 것이 그랑프리에 두 번째 도전해서 이렇게 시원하게 우승을 차지했고 김혜선 기수가 이만큼도, 정말 작은 오차도 없이 본인이 가진 출습성을 잘 살려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오늘 경기 글로벌히트의 기수인 김혜선 기수도 글로벌히트의 몸상태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얘기했는데 그 말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지금 경기를 다시 한 번 보고 계신데요. 경기 초반의 모습입니다.
[김수진]
4번 모자, 검정색 모자를 쓴 글로벌히트를 중심으로 다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히트가 저렇게 안쪽에서 보통 선두그룹 뒤쪽, 빠르면 3위권, 아니면 한 5, 6위권을 따라가는 전개를 그동안도 펼쳐왔고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보통은 안쪽에서 추입을 하지만 오늘은 바깥쪽에서 추입하면서 시원하게 역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흐름은 그렇게 빠르지 않았던 것 같고요.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대로 글로벌히트가 이제 두바이 대회로 떠나게 되는데 사실 두바이 대회 국제무대에서도 권위가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말들이 모두 모이는 대회 아니겠습니까? 앞으로의 활약 기대해 봐도 될까요?
[김수진]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한국에서는 한국의 경주마가 2016년부터 국제무대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2016년이 코리아컵이 시작된 해기도 하고요. 2016년부터 도전해서 2019년에 들콩이라는 명마가 배출돼서 두바이 올림픽 1200만 불의 상금이 걸린, 한국 돈으로 140 정도 되고요. 이 두바이 월드컵 결승전까지 진출을 했었고요. 이제 그 뒤를 이을 글로벌히트는 순수 국산마입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국산마의 기준이라고 하면 한국에서 임신이 되어서 한국에서 나고 자라야 국산 말로 인정을 받고 있는 거죠?
[김수진]
그렇습니다. 글로벌히트가 이렇게 국산마로서 두바이에서 활약을 한다면 세계에서 한국마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고요. 닉스고라는 말이 세계에서 최정상마에 오르고 있습니다마는 닉스코는 미국말이면서 한국이 유전자 연구를 통해서 닉스코를 미국에서 구입했던 마주로서의 역할이었거든요. 그런데 글로벌히트는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그야말로 순수 국산마입니다. 그리고 김혜선 기수가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다면 여성 기수로서는 세계 최초로 여성 기수가 두바이월드컵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앵커]
세계 최초로 여성 기수로서 지금 두바이 대회에도 참가하게 된 김혜선 기수입니다. 사실 세계적인 경마 무대에서 우리 경마산업의 위상은 어느 정도입니까?
[김수진]
경주마 수준 자체는 아직은 미진한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매출로는 세계 7위 정도를 기록하고 있고요. 경주마 생산 규모에서도 세계 11위권을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세계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 경마산업의 위상도 계속해서 올라가기를 바라겠고요. 제42회 그랑프리 대상경주 글로벌히트가 김혜선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는데 마지막으로 경마공원에 3주 동안 입장료 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상당히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을 것 같은데 잠깐 소개해 주실까요.
[김수진]
오늘 그랑프리를 맞아서 무료입장이 실시됐고요. 다음 주부터 3주 동안 토요일과 일요일 전국에서 무료입장을 실시합니다. 12월에 날씨가 추워서 멀리 외부활동을 하기가 어렵잖아요. 실내에서 따뜻한 공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니까요.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42회 그랑프리 대상경주 글로벌히트가 김혜선 기수와 함께 우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김수진 방송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저는 YTN 조진혁이었습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7탄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