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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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SK가 수원 KT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00-6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7연승에 성공한 SK는 11승 2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또 SK는 개막 13경기 만에 전 구단 승리도 달성했다 연패에 빠진 KT는 8승 6패로 4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가 24점 3리바운드, 김선형 19점 3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레이션 해먼즈 19점 6리바운드, 박준영 13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SK의 김선형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8점을 실점하며 끌려다니는 듯 했지만, 15-17에서 박준영이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뒤 2점슛에 이어 3점포까지 폭발시키며 5점차로 리드를 가져왔다. SK는 오세근의 득점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했으나 박지원과 해먼즈까지 합세한 KT가 1쿼터를 26-19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에 SK가 KT를 압도하며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변했다.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시작한 SK는 힉스와 김선형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안영준과 워니가 내외곽에서 KT의 림을 폭격하며 격차를 단숨에 두 자릿수로 벌렸다. KT는 해먼즈가 분전했지만, SK가 51-36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이 끝났다.
크게 리드를 잡은 SK는 워니, 김선형,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도 완전히 주도했다. SK는 워니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 버리고 김선형이 앞선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61-46로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득점에서도 침묵을 이어갔고, 턴오버도 빈번하게 나오며 승리 의지가 꺾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만 벌어질 뿐이었다. SK는 경기 종료 7분 59초 전 아이제아 힉스의 자유투로 79-48로 31점 차 리드를 가져가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부산 KCC는 고양 소노에 74-67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6승 6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췄다. 소노는 6연패에 빠지며 5승 8패가 됐다.
KCC는 버튼이 29점 20리바운드로 폭발했고, 최준용 (10점 6어시스트)과 전준범(12점) 리온 윌리엄스(10점 6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노는 이근준(16점 7리바운드)이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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