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1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열렸다.선수협에 따르면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골드글러브 어워드처럼 수비만을 평가 기준으로 두고 수상자를 선정한다.선발투수 부문을 수상한 KIA 양현종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11.30 / rumi@osen.co.kr |
[OSEN=민경훈 기자] 1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열렸다.선수협에 따르면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골드글러브 어워드처럼 수비만을 평가 기준으로 두고 수상자를 선정한다.선발투수 부문을 수상한 KIA 양현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30 / rumi@osen.co.kr |
[OSEN=한남동, 이후광 기자] 선수들의 수장이 된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KBO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야구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2년을 약속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2월의 첫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4 선수협 정기총회를 갖고 선수협을 이끌 제13대 회장으로 양현종을 선출했다.
선수협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제13대 회장 선출을 위해 국내 프로야구선수 820명(등록, 육성, 군보류 포함)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그리고 이날 정기총회 자리에서 당선자를 발표하고, 공식 취임식을 열었다.
회장 후보는 최근 5년 간 KBO리그 연봉 순위 상위 20명이었다. 그 가운데 11대 회장 양의지(두산 베어스), 12대 회장 김현수(LG 트윈스)가 제외됐고, 양현종이 득표율 36%(투표율 52%)를 얻으며 신임 수장이 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양현종 회장은 당선과 함께 선수협 13대 부회장단으로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손아섭(NC 다이노스), 김광현(SSG 랜더스), 오지환(LG 트윈스)을 선임, 수뇌부 구성도 완료했다.
1988년생인 양현종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2차 1라운드 1순위 지명된 프로 18년차 베테랑 투수다. 1군 통산 성적은 513경기(2503⅔이닝) 179승 118패 평균자책점 3.83이며, 올해 KBO리그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 역대 2호 2500이닝 돌파 및 KBO리그 최초 400경기 선발 등판 금자탑을 쌓았다.
[OSEN=민경훈 기자] 1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열렸다.선수협에 따르면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골드글러브 어워드처럼 수비만을 평가 기준으로 두고 수상자를 선정한다.선발투수 부문을 수상한 KIA 양현종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11.30 / rumi@osen.co.kr |
다음은 양현종 신임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김현수 전 회장님이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또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주겠다고 흔쾌히 말씀해주셨다.
-투표 결과를 듣고 고민이 많았다고 들었다
부담이 가장 크다. 우리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선수협을 만들어주신 선배님들이 최대한 좋은 선수협을 만들려고 노력하셨다. 또 최근 양의지 형, 김현수 형도 최선을 다하는 걸 느꼈다. 그 바통을 내가 이어받아서 부담이 있다. 예전 선배님들, 형들이 맡아온 이 자리에 절대 흠집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선 소식을 들었을 때 피치클락, ABS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BS, 피치클락, 피치컴 등을 통해 내년 시즌 결과가 나와야하고, 선수들이 적응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장동철 사무총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현수 형도 사무총장님이 많이 아시기 때문에 도움을 받으면 되니 크게 부담 갖지 말라고 했다.
[OSEN=민경훈 기자] 1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열렸다.선수협에 따르면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골드글러브 어워드처럼 수비만을 평가 기준으로 두고 수상자를 선정한다.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KIA 김도영이 김현수 선수협 회장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2.01 / rumi@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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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 지난달 초 선수 대표를 초청해 ABS, 피치클락, 체크스윙 비디오판독과 관련한 주제로 회의를 개최했는데 선수들 참석율이 저조했다(오태곤, 김민수, 김민혁, 조이현 등 4명 참석)
그런 부분도 문제다. 회의가 1~2달 전에 공지됐더라면 좋았을 텐데 당시 나는 가족여행이 잡혀있어 변경하기가 어려웠다. 그때는 내가 선수협 이사였는데 우리 이사들끼리 KBO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했다. 회의 개최 소식을 늦게 접해 참석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KBO와 의견을 논의할 게 있으면 그래도 팀 주축 선수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까지 최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게 맞다고 본다. 그래야만 KBO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
크게는 바뀌지 않을 거다. 내가 회장이 됐다고 갑자기 무언가를 개선하고 바꾸진 않을 거다. 다만 올해 천만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에 와주셨고, 우리가 거기에 대한 감사함을 크게 갖고 있다. 내년 시즌은 시작에 앞서 특히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할 거 같다. 겨울 내내 천만 관중에 어떻게 보답할지 사무총장님, 부회장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당연히 팬들 사랑에 보답을 해야 한다. 팬들을 향한 감사함, 고마움에 더 신경 쓸 것이다.
[OSEN=민경훈 기자] 1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열렸다.선수협에 따르면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골드글러브 어워드처럼 수비만을 평가 기준으로 두고 수상자를 선정한다.선발투수 부문을 수상한 KIA 양현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30 / rumi@osen.co.kr |
-아시아쿼터 도입에 대한 논의도 필요할 거 같은데
아직 내가 전달 받은 부분은 없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엔 조금 어려운 질문이다.
나와 마음이 맞는 선수들을 뽑아서 추천했다. 개인적으로 의견을 내세울 수 있는 선수들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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