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신규 입점 관련 규정 공지할 예정
‘연내 발표’ 계획했던 네이버는 올해 넘길 가능성도
‘연내 발표’ 계획했던 네이버는 올해 넘길 가능성도
다음 로고 [출처 = 카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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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년 반 넘게 중단했던 포털 다음 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를 이르면 이번 주 중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조만간 다음 뉴스 언론사 신규 입점 심사를 진행하기로 일정을 정하고 이르면 이달 초 세부 규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심사 절차가 새롭게 진행되면 내년 1분기 중에는 신규 매체의 다음 뉴스 입점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대신 자체적인 100% 정량 평가를 통해 언론사 입점 여부를 심사하겠다는 독자 안을 공개한 바 있다. 공정성 논란에 휘말려 지난해 5월 제평위가 활동을 중단한 지 1년 반 만에 뉴스 평가가 재개되는 것이다.
카카오의 새로운 프로세스는 언론사의 공신력 있는 단체 소속 여부, 자체 기사 생산 비율 기준선 충족 여부 등 오로지 정량 평가를 통해 입점 여부를 결정한다.
카카오는 우선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고 해당 언론사가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단체에 속해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해당 언론사의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 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자체 기사 생산 비율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중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에 준해 ‘주간 게재 기사 건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자체적으로 생산한 기사로 게재’하는지 여부를 점검할 것으로 파악된다.
네이버의 경우 연내를 목표로 독자적으로 ‘제평위 2.0’ 구성을 추진해 왔지만, 업계 전반의 의견 수렴 과정 등이 길어지며 다소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총괄 전무는 지난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평위 재개 시기에 대해 “올해 안에 전반적인 윤곽을 발표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자문기구인 ‘뉴스혁신포럼’을 중심으로 언론사 임점 프로세스를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는 언론사 입점과 퇴출 여부를 심사할 때 미디어 전문가 등 수백명으로 구성된 풀(Pool)단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는 대략의 기준안을 마련한 뒤 뉴스혁신포럼 차원의 콘퍼런스 등을 통해 공론화 및 외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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