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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자막뉴스] 전염병 대재앙 경고에도...세계 보건 시스템에 폭탄 던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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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식품의약국, FDA 국장에 존스홉킨스 외과 의사 마티 마카리를 지명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수장에는 데이브 웰던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발탁했습니다.

마카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FDA 대응이 강압적이고 관료적이었다고 비판합니다.

웰던 전 의원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CDC가 백신 안전성보다 접종률만 우선시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부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앉혔습니다.

1기 때는 전염병 대응 경험이 많은 인사들을 기용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캐슬린 세베리우스 / 미국 전 보건부장관 :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없다고 주저 없이 선언하는 차기 장관 후보자가 있다면 이는 이 나라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새 보건팀은 전염병 대응 대신 당뇨병과 심장병, 만성 질환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 등으로 대규모 전염병 발병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백신 신뢰도를 약화하면 비상사태에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제약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신종 백신을 앞세워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이끌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정책변화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한 전 세계의 대처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 업계의 투자가 위축될 우려도 큽니다.

[헤더 심슨 / 전 백신 반대론자 : 선택과 동의, 그리고 제약 회사에 책임을 묻고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 가장 유행 가능성이 높은 병원체로 조류인플루엔자 H5N1을 꼽습니다.

가금류를 넘어 포유류까지 전염시키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감염된 젖소와 접촉한 농장 노동자 50여 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렸습니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와 캐나다에서 감염 동물과의 접촉 없이 이 병에 걸린 사례가 발생했고 시중에 판매된 생우유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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