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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프로농구 KBL

    “타고난 천하장사 체질” 삼성 이정현, KBL ‘650경기 연속 출전’ 대기록 달성···“자기 몸 잘 알고 웨이트 빼먹지 않아” [MK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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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출전만으로 기록을 달성하는 선수가 있다. 한국프로농구(KBL)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인 이정현(37·서울 삼성)이다.

    이정현은 12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CC전 출전으로 ‘650경기 연속 출전’이란 대기록을 썼다.

    이정현은 2010-11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이정현은 프로 데뷔 시즌부터 결장한 날이 없다.

    매일경제

    서울 삼성 이정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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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 이정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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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는 격렬한 스포츠다. 몸과 몸이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정현이 매 경기 완벽한 몸 상태로 나섰던 건 아니다. 손가락, 무릎 등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정현은 철저한 몸 관리로 650경기 연속 출전이란 엄청난 기록을 쓰고 있다.

    이정현은 KCC와의 맞대결 이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64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2.8득점, 3.8어시스트, 2.9리바운드, 1.2 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선 평균 9.3득점, 6.3어시스트, 2.9리바운드, 1.0스틸을 기록하고 있었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몸 관리를 아주 잘하는 선수”라며 “(이)정현이는 자기 몸을 아주 잘 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정현이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빼먹지 않고 한다. 몸도 타고났다. 190cm 키에 94, 5kg을 유지한다. 몸이 무거워야 하는데 항상 가볍다. 정현이가 천하장사 체질이기도 하다. 허리가 굵고 어깨는 넓다. 타고난 몸에 관리까지 완벽하게 해내니 이와 같은 대기록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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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 이정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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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은 KCC전에서 650경기 연속 출전이란 대기록에 이어 프로 통산 8,300득점도 달성했다. 이정현은 KBL의 살아 있는 역사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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