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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가레나 신작 '신월동행'과 '4G9'은 어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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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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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게임업체 가레나가 '신월행동' '4G9' 등 색다른 매력을 갖춘 신작들을 앞세워 한국의 서브컬처 게임 마니아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가레나는 최근 폐막한 서브컬처 축제 '애니메X게임 페스티벌(AGF) 2024'에서 곧 서비스에 나설 서브컬처 게임 신작들을 첫 소개했다.

    가레나가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인 작품은 클래식 턴제 수집형 RPG '신월동행' 수집 및 방치형 RPG '4그라운드9(4G9)' 등 두 작품이다.

    이 회사는 'AGF 2024' 현장 부스에서 방문객들에게 두 작품의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특히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함께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 코스프레 포토존 등은 관람객들의 단골 방문 장소가 됐다.

    또 이틀간 메인 무대에서는 인게임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 남도형, 강시현, 이명희 등의 토크쇼를 진행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고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등 게임 밖에서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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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월동행' 압도적인 연출로 미스터리 게임 새 지평

    '신월동행'은 도시형 초자연적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콘셉트의 수집형 RPG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로 가득한 다차원 스토리를 갖춘 고전적인 턴 기반 전투 시스템을 갖췄다.

    유저들은 겉보기에 평화롭지만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로 들어가,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원하는 경로를 선택해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를 빠져나와야 한다. 곳곳에서 드러나는 초자연적 현상과 감춰진 이면에 숨겨진 위기가 유저들을 덮쳐오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을 요구한다.

    폐막된 'AGF 2024' 현장에서는 '신월동행'의 에피소드인 '액자 밖 풍경'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에피소드의 분량은 약 20분가량. 관람객들은 전시회가 열리던 '아르제 미술관'에서 발생한 미지의 초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신월동행의 세계로 떠났다.

    게임 플레이는 사이드뷰의 횡스크롤 시점으로 진행된다. 유저들은 캐릭터를 좌우로 움직여 미술관 내의 다양한 인물과 요소들에 상호작용하며 현재 발생한 사건에 대한 정보를 찾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단서를 획득해야 한다. 상호작용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대화나 장치 조작 등의 방식도 있으며 유저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의 행선지가 바뀌는 것처럼 보였다.

    예를 들어 미술관을 조사하던 중 적대세력인 '관리국'의 사람들을 마주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 능청스럽게 이들과 같은 편인 척하며 속이고 암구호를 빼내기도, 상대를 쓰러뜨려 기절시켜 버리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간다. 퍼즐 요소가 가득한 사이드 퀘스트도 있어 인게임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유저들은 초현상을 해결해가는 도중 피할 수 없는 전투를 마주치게 된다. 인게임 전투의 방식은 전략적 사고와 의사 결정을 강조하는 정통 턴제 시스템이다. 각 전장에서 캐릭터를 세심하게 배치하고,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과 지원 능력을 조합하며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특히 캐릭터들의 스킬 연계와 전장 지휘 스킬은 승리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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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월동행'의 특장점은 미려한 그래픽과 연출이다. 전투 중 눈길을 사로잡는 고퀄리티의 궁극기 컷 신 이외에도 감각적인 색감으로 이뤄진 배경, 보스전에 돌입하기 직전 발생하는 연출 등은 빨려 들어갈 듯한 몰입갑을 선사한다. 특히 이 모두가 아름다우면서도 섬세한 2D 아트워크로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월동행'은 이날 사전등록 사이트를 오픈하고 정식 출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에서 플레이해 본 '신월동행'은 다소 독특한 느낌의 세계관과 고유의 게임성, 그리고 압도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색다른' 게임이라는 느낌을 줬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즐기는 마니아층에게 어필하며 향후 특색 있는 작품으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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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G9' 감각적이면서도 독특한 리듬 액션 게임

    '4G9'은 국내 게임업체 너디스타(대표 허성욱)이 개발 중인 수집 및 방치형 RPG다. 개발업체 너디스타는 과거 흥행 서브컬처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를 개발했던 핵심 개발진이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 이번 작품에서도 리듬과 액션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유저들은 '4G9'에서 다양한 의뢰를 받는 해결사 집단 '문라이트 익스프레스'의 직원이 돼, 각지에서 사고를 치고 다니며 회사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분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경쟁 조직을 습격하거나 목숨이 걸린 위험한 의뢰도 맡는 등 여러 사건을 겪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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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G9'은 아틀러스의 유명 게임인 '페르소나' 시리즈와 게임 UI, 캐릭터, 색감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인게임의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채색과 그래픽, 콘텐츠 모든 부분에 적용된 감각적인 연출 등은 게임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사고뭉치들로 이뤄진 개성적인 캐릭터들은 덤이다.

    '4G9'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리드미컬한 액션을 추구한다. 유저들은 손쉬운 컨트롤로 리듬과 액션을 즐기면서 유니크한 타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적을 공격하면서 그로기 게이지와 콤보 게이지를 쌓아 스킬 콤보를 활용하게 되는데, 클릭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또한 캐릭터별 고유의 링크 스킬로 전략적인 덱 빌딩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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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유저가 딱히 할 게 없었다는 것이다. 모든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고, 직접 컨트롤할만한 것은 스킬 사용 타이밍과 아군을 일으켜 세우는 것 정도였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도 즐겁긴 했지만 보다 컨트롤 요소가 있었으면 싶었다. 하지만 고난도의 콘텐츠에서는 전략적 팀 구성과 대미지 극대화가 목표되는 만큼 향후 콘텐츠 추가를 기대해볼 만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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