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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군복 입은 남성들 양산시의회 난입…시의원에게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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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회에 군복을 입은 중년 남성들이 난입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양산시 의회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30분쯤 북파공작부대(HID) 군복을 입은 중년 남성 3명이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실에 난입해 "김지원 의원 어디에 있냐"며 고함을 질렀다.

이에 김 의원이 "사무실에 방문해 달라"고 했지만 이들은 욕설을 했고 김 의원에게 다가가 몸을 밀치는 등 30분 가량 난동을 부렸다.

경찰과 청원경찰이 이들을 시의회 밖으로 보내고 나서야 난동이 끝났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 편에 서서 탄핵안 표결에 찬성해 달라'는 게시물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이 게시물에는 "어린 것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린다", "네 사무실에 HID와 함께 방문하겠다"는 위협적인 댓글이 달렸다.

이번 시의회 무단 난입과 관련해 김 의원은 "민주적 가치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 사건"이라고 입장을 냈다.

양산시의회는 이 남성들을 공무집행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성진 기자(na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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