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의회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30분쯤 북파공작부대(HID) 군복을 입은 중년 남성 3명이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실에 난입해 "김지원 의원 어디에 있냐"며 고함을 질렀다.
이에 김 의원이 "사무실에 방문해 달라"고 했지만 이들은 욕설을 했고 김 의원에게 다가가 몸을 밀치는 등 30분 가량 난동을 부렸다.
경찰과 청원경찰이 이들을 시의회 밖으로 보내고 나서야 난동이 끝났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 편에 서서 탄핵안 표결에 찬성해 달라'는 게시물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이 게시물에는 "어린 것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린다", "네 사무실에 HID와 함께 방문하겠다"는 위협적인 댓글이 달렸다.
이번 시의회 무단 난입과 관련해 김 의원은 "민주적 가치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 사건"이라고 입장을 냈다.
양산시의회는 이 남성들을 공무집행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성진 기자(na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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