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와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그린푸드 CI.(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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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 한식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의 HMR(가정간편식)과 중소 식품업체의 식재료·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K단체급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식단 편성을 늘려 K푸드의 해외 판로 확대와 대중화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aT의 'K푸드 수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양측은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K푸드 메뉴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K푸드 및 식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미국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HMR(Home Meal Replacement) 제품과 중소 협력사의 식재료를 활용해 K단체급식 메뉴를 제공하는 'K Food Day(케이 푸드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그린푸드는 떡볶이와 교자, 김말이를 제공하는 분식 메뉴를 비롯해 한국식 잡채를 활용한 잡채밥과 볶음김치를 활용한 햄버거와 부리또·불고기 피자 등 한식을 활용한 퓨전 메뉴를 제공했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4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200여 명의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는 완성차 제조 시설로, 2022년부터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011년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 중동 국가와 중국·멕시코·미국 등 7개국에서 총 88개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단체급식 매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그린푸드 해외 단체급식 매출은 1150억원을 기록했는데, 2020년(49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 3분기까지 매출도 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신장했다.
식품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도 현대그린푸드의 큰 경쟁력 중 하나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식품 제조 시설 '스마트 푸드센터'를 통해 단체급식용 반조리 식자재와 HMR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을 활용하면 한식에 익숙지 않은 현지 조리 인력도 간단한 조리만으로 수준 높은 한식 메뉴를 완성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aT와 협약을 기점으로 미국 서배너 현대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중국과 중동 국가의 미국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도 한식 메뉴 편성 비중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평균 20% 수준인 한식 메뉴 비중을 사업장별 임직원들의 국적과 선호도 등을 고려해 30~50%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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