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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정! 말! 대다나다!!” 정영주·이승윤…윤 담화에 혀 내두른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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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배우 서하준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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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영주·서하준, 가수 이승환·이승윤, 아나운서 임현주 등 연예인들도 12일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이날 대국민 담화 화면을 갈무리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대단하십니다! 정! 말! 대다나다(대단하다)!!!!!!!!”라고 짧게 올렸다. 이 글 아래에는 “기가 찬다”, “국민들이 집단 화병 생길 것 같다”, “아주 긴 변명을 들었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가수 이승환은 “대통령 주치의는 그동안 뭘 하고 있었길래 저 지경이 되도록 놔둔 걸까요”라며 이날 담화를 본 누리꾼 반응을 담은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앞서 이승환은 10일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며 13일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겨레

뮤지컬 배우 정영주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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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윤도 에스엔에스에 “현장의 누군가들이 혼란 속에서 양심과 직을 걸고 태업을 하지 않았으면, 포고력의 살벌함을 박차고 뛰쳐나간 시민들이 없었으면 (윤 대통령 해명대로) 경고성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 되었을 일”이라며 “애초에 ‘통치 행위’로 해결했어야 할 일들을 와다다 나열하면서 ‘계엄 할만했지?’ 하면 우리가 아 그랬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여 줘야 하는지 절레절레”라고 썼다. 이날 윤 대통령은 29분 동안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 선포는 불가피했다는 주장을 폈다.



배우 서하준은 이날 에스엔에스에 대국민담화가 생중계되는 티브이 화면 앞에서 일회용 커피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사진 위에 “아침부터 참 쓰네”라고 적었다. 서씨는 문화방송(MBC) ‘오로라공주’, ‘옥중화’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임현주 문화방송(MBC) 아나운서도 이날 자신의 에스엔에스에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라는 윤 대통령의 담화문 일부를 공유한 뒤 커다란 물음표(?)를 표시해 황당함을 내비쳤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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