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 폴 새뮤얼슨 명언
“한 번 속을 때는 속인 사람 탓, 두 번 속을 때는 속은 사람 책임이다.”
1970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이론경제학자. 저서 ‘경제분석의 기초’를 쓴 그의 이론적 입장은 거시적인 케인스 이론과 고전적인 미시적 이론을 종합하는 신고전파 종합이다. 후생경제학에서는 사회적 후생함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소비이론에 대해서는 현시선호이론(顯示選好理論)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915~2009.
☆ 고사성어 / 황당무계(荒唐無稽)
하는 말이 허황하고 두서(頭緖)없다는 말이다. 엉터리란 뜻. 황당은 언행이 거칠고 줏대가 없어서 취할 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고, 무계는 유례(類例)를 찾아볼 수 없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천하편(天下篇)에 나온다.
“황홀 적막하여 형체도 없고 변화도 일정하지 않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으나 하늘과 땅과 함께 존재하고 신명에 따라 움직인다. 어디로 가는 것인가. 옛날 도술에는 이러한 경향이 있었다. 장자가 그 말 듣고 기뻐했다. 그는 아득한 이론에 황당한 말과 종잡을 수 없는 말로 이를 논하였다. 때로는 마음대로 논하였지만 치우치지 않았고 한 가지에만 얽매인 견해를 주장하지는 않았다.”
☆ 시사상식 / 신데렐라 전략
동화 속 신데렐라가 파티가 절정에 달한 자정이 넘기 전에 파티장을 빠져나와야 하듯, 실적 기대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시장을 빠져나오는 투자전략을 말한다. 이 용어는 과도한 기대로 인한 투자 실패를 막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으로, 미국 메릴린치의 퀀트 전략가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리처드 번스타인의 투자 시계 개념을 차용한 것이다. 번스타인의 투자 시계는 실적 기대감과 연동한 주가 사이클을 도식화한 것인데, 여기서 12시는 절정에 달한 시점을 가리킨다.
☆ 신조어 / 마혜자
마스크의 혜택을 보는 사람.
☆ 유머 / 건망증 환자한테도 속지 말라
중년 남자가 병원에 왔다. 잔뜩 얼굴을 찌푸린 남자를 보고 의사가 먼저 어디 이상이 있느냐고 물었다.
환자가 말했다. “글쎄요. 사실은 기억력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서…, 가끔 어디에 주차했는지도 기억이 안 날 때가 있고. 이메일 답장을 했는지도 생각이 안 나요. 간혹 전에 찾아갔던 곳도 기억이 안 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잠시 생각하던 의사가 그를 똑바로 보며 한 말.
“우선은 진료비부터 계산한 후에 처방을 해 드리도록 하면 어떨까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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