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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나스닥 0.7% 하락 마감, 2만선 아래로…차익실현 매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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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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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다음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회의를 앞두고 나온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급등했던 기술주가 주춤하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32.49포인트(0.53%) 하락한 6051.70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만9902.8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2.32포인트(0.53%) 하락한 4만3916.24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넘겼지만 하루 만에 그 밑으로 후퇴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가 예상치 못하게 증가하면서 노동시장 회복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11월 미국 생산자 물가는 예상보다 많이 상승했지만 서비스 비용의 완화가 광범위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 롭 호워스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연준이 무엇을 할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정말 문제가 될 것이고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역할을 정말 늦춰야 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그는 덧붙였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다음 주 금리 인하에 대한 트레이더 베팅은 98% 이상이다. 하지만 지난주 일부 연준 위원들이 통화완화의 속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한 이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제기된다.

엔비디아가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하는 등 기술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포토샵 제조업체 어도비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급락해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쇠퇴하는 케이블 TV 사업을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운영에서 분리할 계획을 발표한 후 급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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