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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尹 "야당 '광란의 칼춤', 당당히 맞설 것"…野 "극단적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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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질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목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질서 있는 퇴진'을 사실상 거부하고,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비상 계엄은 통치 행위였고 자진 사퇴 의사도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그러면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는 건 야당이라고 했습니다.

야당이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고 정부 공직자 수십 명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거나 범죄에 대응할 예산 등을 삭감했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계엄 당시 선관위 점거도 엉터리 전산 시스템 점검 필요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야당에선 거친 반응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내란 범죄 행위는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이고, 내란 범죄 행위가 아무리 미워한들 결코 통치행위가 될 수도 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망상에 사로잡혔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힌 정신이상자나 할 법한 얘기를 하는 모습을…."

윤 대통령 담화 내용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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