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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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 이어 ‘이혼숙려캠프’까지 본능부부의 결말을 늘 똑같았다. 18살에 교회 선생과 만나 출산을 하고 계획도 없이 12년간 7번이나 출산과 임신을 반복한 게 자랑이라는 듯, 방송 출연료가 목적인 이들 부부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6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이 마무리됐다. 여섯 자녀와 뱃속의 일곱째까지 7남매를 둔 '본능 부부'의 최종 조정이 시작됐다. 치열한 양육권 다툼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아내는 양육권을 모두 남편에게 넘기겠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남편이 자녀 양육을 잘 할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10년간 육아와 집안일을 전담해 온 아내가 "자신의 힘듦을 남편도 이해하길 바란다"라는 의도를 밝히자 아내의 입장을 이해했다.
다만 아내는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해 한발 물러서며 남편에게 결혼생활 유지를 위한 요구 사항을 제시했고, 남편은 체중을 감량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최종 조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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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부부' 김은석, 김보현 부부는 2022년 '고딩엄빠2'에 출연해 고등학생 여자가 10살 연상의 교회 선생님과 18살때부터 교제하다가 임신했고, 친아버지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홀로 미혼모센터로 찾아가 출산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여기에 당시 결혼 10년차였던 두 사람은 5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아내는 19살때부터 10년 동안 다섯 번의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셈이다. 당시에도 남편은 직장에서 발등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현재 쉬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직'임을 밝혔다.
선생님과 제자, 성인과 미성년자의 교제와 임신 키워드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아동·청소년 보호법에 저촉될 만한 사연을 미화한다며 프로그램 폐지 요청까지 이어지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러한 비난이 관심으로 여겨졌던 걸까. 김은석, 김보현 부부는 '고딩엄빠2' 출연 후 6개월 만에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3기 노랑 부부로 출연해 수위 높은 부부 관계만 또다시 홍보했다. 남편은 여전히 나이 마흔에 부모로부터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고, 아내의 욱하는 성격과 높은 수위의 욕설을 퍼부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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