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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장현식에 이어 김강률을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했다.
LG는 13일 "프리에이전트(FA) 김강률 선수와 계약기간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엑스포츠뉴스 2022년 12월7일 단독 보도).
김강률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7년 두산에 2차 4라운드 26순위로 입단했다. 김강률은 통산 448경기에서 476⅔이닝을 던져 26승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에는 53경기 42이닝을 소화, 2승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김강률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준 LG 트윈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몸 담았던 팀을 옮기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LG 트윈스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보직이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LG 구단은 "김강률 선수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투수로서,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의 활약과 함께 본인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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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는 지난달 11일 장현식의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FA 장현식은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3년 NC에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장현식은 2020년 기아로 트레이드 된 후 2021시즌 3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을 차지했다. KBO 11시즌 통산 437경기 592이닝 동안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고, 2024시즌에는 75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 5승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의 활약으로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LG 구단은 장현식 영입 후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이 검증된 중간투수로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으며 우리 구단의 불펜 투수진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미 LG 유니폼을 입고 구단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도 만났던 장현식은 "무조건 결과를 내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 어떻든 막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너무 많이 던져서 어떡해. 진짜 고생한다' 등의 동정을 받는 선수가 아니라 '와 진짜 잘한다. 믿을 수 있겠다' 등의 칭찬을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게 앞으로의 내 목표다. 원하는 보직은 없다. 그저 팀 승리에 도움만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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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불펜 보강에는 이유가 있다. 최근 필승조를 책임졌던 투수들의 줄부상 이탈 때문이다.
고우석의 빈 자리를 채운 마무리 유영찬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일정을 마치고 진행된 구단 메디컬 체크 결과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고,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지난 2일 네온정형외과에서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예상 재활 기간은 3개월.
유영찬에 앞서 함덕주가 먼저 수술을 했다. 함덕주는 지난달 19일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았다. LG 구단에선 수술 뒤 회복 기간이 6개월 정도 필요하다고 봤고, 사실상 내년 시즌 후반기 복귀가 현실적이다.
예기치 못한 두 선수의 부상으로 LG는 FA로 불펜 두 명을 영입하며 전력 출혈 최소화를 준비하고 있다. 2년 연속 마무리에 빈 자리가 생긴 가운데, 일단 염경엽 감독은 차기 마무리로 장현식으로 염두하고 있다. 유영찬의 재활 속도에 따라 다른 투수들의 보직도 차차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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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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