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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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3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에 대해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하고 복권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정치 환경이 (조 전 대표를 징역) 2년 살게는 안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조 전 대표가) 오늘 중에 수감은 안 될 것이다. 보통 대법원 확정되면 관례상 3일의 기일을 줬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전날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의 사건에서 징역 2년형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는 1·2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그동안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만간 수감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조 전 대표와 저는 개인적으로 가깝다. 조 전 대표 편을 들다가 내가 당에서 경고도 받았다”며 “제가 조 전 대표에게 ‘당신이 감옥 가서 좀 살고 나오면 단단해질 것이다. 대중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한 대로 좌절하지 말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나와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본인도 (판결에) 딱 승복하지 않느냐. 얼마나 깨끗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우리 정치권이 최소한 중앙선관위의 최종적 유권 해석이나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전부 순종하는데 아무 저항 없다. 역시 조국답다, 그렇게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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