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의 모습. 사진 한항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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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조종교육기관인 ‘한국항공전문학교(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이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2014년 첫 비행에 나선 이후 10년 만에 세운 의미 있는 큰 기록이다.
13일 한항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께 비행 교관과 훈련생이 탑승한 세스나(Cessna) 172s 훈련기가 경북 울진에 위치한 울진비행장의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울진비행장은 수요 부족 탓에 개항하지 못한 울진공항을 비행훈련원으로 바꾼 곳이다.
이로써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은 무사고 비행 1515만 시간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첫 비행은 지난 2014년 8월 5일이었으며, 앞서 2020년 11월에 10만 시간 무사고비행을 기록한 바 있다.
울진비행훈련원 관계자와 훈련생들이 15만 시간 무사고비행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한항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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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는 “조종훈련업계는 물론 공군에서도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만 달성해도 안전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두고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훈련 과정에 크고 작은 사고가 간혹 발생하는 탓에 10만 시간이 넘는 무사고 비행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지난 2014년 국토부 지정 조종전문교육기관으로 첫발을 디딘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은 현재 세스나 172 훈련기(단발) 16대와 다발항공기인 PA-44 180 세미놀 1대 등 모두 17대의 훈련기를 보유하고 있다. 최신식 모의비행훈련장치도 운영 중이다.
또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국내 여러 항공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지금까지 4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200여명이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의 이강원 원장은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훈련원의 구성원 모두가 가진 안전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수한 비행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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