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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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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국회의원직이 상실됨에 따라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국회의장이 조국혁신당 조국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궐원을 통보해옴에 따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 순위 13번 백선희를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결원이 생겼을 때에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 궐원된 의원이 그 선거 당시 소속된 정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토록 돼 있다.
백 교수는 이날 의원직을 승계받음에 따라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탄핵안) 표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조 대표의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김선민 당 최고위원이 맡게 됐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당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어제 동지이자 친구이자 대표를 떠나보냈다"며 "마음이 쓰리지만 슬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단 1년 만에 압축해서 겪고 있다. 뉴라이트 친일파가 득세하는가 했더니 서북 청년단 같은 이들이 멸공을 외치고 서민의 아픔을 딛고 재벌을 배불려야 한다고 한다"고 했다.
또 "지난 열흘은 몇 백 년 역사에 기록돼 회자될 것"이라며 "느닷없이 계엄이 선포되고 헬기와 장갑차, 군홧발이 국민에게 달려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국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다. 저는 당헌 당규에 따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는 기치 아래 올해 3월3일 창당했다. 윤석열 탄핵, 정치검찰 해체, 사회권 선진국 건설이란 세 개의 깃발을 들었다"며 "우리는 몸을 내밀어 벽을 개는 쇄빙선을 자처했다. 마침내 여기까지 왔다. 윤석열 탄핵, 정치검찰의 해체, 이제 두 과제는 가시권에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끝까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은 여전히 쇄빙선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전진하겠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을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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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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