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49달러로 출시된 인텔 아크 B580은 팬데믹 이후 모두가 간절히 원했던 그래픽 카드다.
인텔의 2세대 외장형 그래픽 카드에 대한 초기 보도는 적어도 사양상으로는 사실이었다. 엔비디아와 AMD는 팬데믹 이후 350달러 미만 그래픽 카드의 메모리 시스템을 뛰어넘고 1080p 해상도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한편, 게이머는 점점 더 1440p 모니터로 이동하고 있다. 인텔 아크 B580은 경쟁사의 보급형 1080p 제품보다 저렴한 249달러의 가격으로 1440p 게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12GB의 VRAM을 탑재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인텔 아크 B580을 테스트하고 게임을 해본 결과에서도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텔의 249달러짜리 아크 B580은 팬데믹 이후 많은 게이머가 간절히 원했던 그래픽 카드다. 몇 가지 대형 게임에서 경쟁사보다 성능이 뒤처졌고 기대한 결과보다는 약간 낮았지만, 일반적으로 B580은는 300달러짜리 엔비디아 RTX 4060과 AMD 라데온 RX 7600을 앞섰으며 1440p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컸다.
미래를 준비하면서 최신 PC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한 훌륭한 그래픽 카드다. 리뷰에서는 벤치마크와 함께 게이머가 인텔 아크 B580을 구매하기 전에 알아야 할 5가지를 정리했다.
1. 1440p 게이밍을 위한 GPU
벤치마크에 들어가기 전에 아크 B580의 차별화 요소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엔비디아와 AMD의 1440p 그래픽 카드가 일반적으로 400달러 이상이고 그보다 적은 비용으로 1080p 게임 플레이를 제한하는 시대에 이 제품은 250달러의 1440p 그래픽 카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인텔 아크 B580은 저예산 PC 게이머에게 잔인했던 지난 10년 동안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440p 게이밍을 구현하려면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 모든 픽셀을 구동할 만한 성능을 갖춘 GPU와 픽셀을 옮기기에 충분한 원시 VRAM 용량 및 대역폭을 갖춘 메모리 사양이다.
300달러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과 270달러의 AMD 라데온 RX 7600은 일부 게임에서 1080p에서도 성능을 억제하는 8GB 메모리 버퍼와 1440p 게임 잠재력을 추가로 조절하는 작은 128비트 메모리 버퍼를 갖추고 있다. 레이 트레이싱이나 프레임 생성 기능을 켜면 해상도에 관계없이 추가 메모리가 소모된다. 물론 일부 게임은 1440p에서 거뜬히 플레이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1080p에서 실행되도록 설계되었다.
Intel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반면, 인텔은 고해상도 1440p 게임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GPU를 설계했다. 아크 B580은 192비트 버스로 공급되는 넉넉한 12GB의 GDDR6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향상된 메모리 시스템은 레이 트레이싱이나 인텔의 XeSS 업스케일링 기술을 켤 때도 도움이 된다.
다음 벤치마크에서 볼 수 있듯, 인텔의 강화된 메모리 구성은 일부 게임에서 성능에 큰 차이를 만든다.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볼 때에는 평균 프레임 속도 외에도 1440p에서 최소 프레임 시간도 살펴보아야 한다. 게임의 VRAM 용량이 부족하면 훨씬 느린 시스템 메모리를 대신 사용해야 하므로 중요한 장면에서 프레임 속도가 떨어지면서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음의 최소 사양에 반영되어 있다.
2. 인텔 아크 B580 성능 벤치마크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텔 그래픽 카드는 1080p와 1440p 해상도에서 테스트했다. 어도비 포토샵 및 프리미어 결과도 목록에 포함됐다. 특히 주목할 것은 게임 성능이다. 결론은 아크 B580은 1440p와 1080p 해상도 모두에서 매력적인 고품질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는 것이며, 경쟁사와의 승패가 갈리는 부분도 여기다.
인텔의 출시 전 내부 벤치마크에 따르면 아크 B580은 1440p 해상도에서 엔비디아의 RTX 4060보다 평균 10%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한 게임에 따라서는 그럴듯한 결과지만, 인텔 샘플링에서 빠진 게임을 추가하고 다양한 게임과 엔진 유형을 고려한 자체 테스트에서는 훨씬 더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아크 B580과 RTX 4060은 1080p 해상도 9종 게임 테스트에서 렌더링된 총 프레임 수가 말 그대로 동일했다. 벤치마크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이다. 1440p에서 B580은 평균 0.6% 더 빨랐다(최소 프레임 시간이 더 높은 경우가 많았다). ‘검은 신화: 오공’과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인텔이 RTX 4060 대비 하위 타이틀에 속한다고 밝힌 두 게임)을 제외하면, 두 해상도 모두에서 최대 4%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Intel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Intel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벤치마크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사이버펑크 2077, F1 24, 리터널 3종에서 인텔이 RTX 4060을 크게 앞섰음을 알 수 있다. 메모리 사양이 더 뛰어나므로 1080p에서 RTX 4060과 거의 결과가 대등한 게임인 워치독 리전, 세누아의 사가: 헬블레이드 2, 레인보우 식스 시즈(DX11 모드)에서는 1440p에서도 앞섰다.
인텔 아크 B580이 대략 RTX 4060에 가까운 성능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일부 게임은 인텔 아키텍처에 매우 호의적으로 반응해 RTX 4060을 훨씬 능가하며, 1440p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계획이라면 아크 B580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인텔 아크 GPU를 사용하려면 최적의 성능을 위해 PCIe 리사이저블 바가 활성화된 CPU와 메인보드가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하라. 대다수 최신 PC는 이런 기술을 지원하지만, 구형 PC(GTX 1060 탑재 PC)에 설치하려면 프레임 속도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3. 드라이버 지원 폭
인텔의 데뷔작인 아크 A 시리즈 그래픽 카드는 PC 게임 분야의 신생업체답게 초기에는 버그와 성능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2년 말 출시 이후, 인텔은 빠른 속도로 주요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공개해 초기에 뒤처졌던 다이렉트X 9 및 DX11 성능을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전반적인 아크 경험을 버그가 가득한 롤러코스터 타기에서 대부분 부드럽고 안정적인 순항으로 변화했다. 그렇다면 차세대 아크 B580 드라이버는 어떻게 변했을까?
결과는 아주 좋다. 테스트 세션에서 큰 불만은 없었다. 초기 눈에 띄는 버그가 많았던 아크 A 시리즈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됐다.
인텔은 엄청난 작업을 해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박수를 받을 만하다. 전반적인 사용 경험은 아주 매끄럽지 못했지만, 이러한 문제가 카드의 전반적인 즐거움을 떨어뜨리지는 않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검은 신화: 오공’과 최신 게임 ‘콜 오브 듀티’에서는 경쟁사보다 상당히 느렸지만 여전히 견고했다. ‘스타워즈 아웃로즈’에서도 충돌이 발생했지만 릴리즈 전에 수정되었다. 새로운 인디애나 존스 게임에서도 성능 저하가 발생했지만, 릴리즈 전에 테스터에게 게임 전용 드라이버가 제공되지 않았다.
테스터 전문 기자 아담 패트릭 머레이는 이러한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이전 세대의 아크 제어판을 대체하는 새로운 설정으로 채워진 인텔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포함, 어떤 문제도 겪지 않았다. 머레이의 체험 후기다.
“테스트 제품군의 게임 외에도 설정 조정을 완료한 상태에서 발더스 게이트 3,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스토커 2를 플레이했다. 1440p, 높음 설정, 품질 모드의 XeSS에서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최신 게임에서도 약간의 업스케일링만 괜찮다면 견고한 1440p 전용 카드로 느껴졌다. 초보 게이머가 아닌 일반 게이머에게 추천하는 데 문제가 없다.
하이엔드 데스크톱과 핸드헬드 등 극한의 환경에서 게임을 하는 사용자로서 250달러짜리 카드가 특히 이 정도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낸다는 것에 솔직히 놀랐다.”
4. 탄탄한 레이 트레이싱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oundr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초기 아크 카드보다 주요 기술적 측면에서 1.5배에서 2배까지 개선된 인텔의 2세대 레이 트레이싱 하드웨어는 정말 대단하다. 레이 트레이싱은 이미 1세대 아크의 강점이었다. Xe 2 아키텍처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 향상으로 인텔 GPU는 사이버펑크와 리터널에서 엔비디아의 전문 영역인 레이 트레이싱을 확고히 앞섰다. 와치 독 리전에서는 레이 트레이싱을 ‘높음’으로 설정한 인텔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B580의 메모리 구성 덕분에 1440p 해상도에서 7.5%의 우위를 점했다.
AMD는 라데온 그래픽 카드에서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동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 트레이싱은 이미 인텔의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
5. XeSS 2 프레임과 XeLL : 반갑지만 아직은 미숙
Intel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크 B580과 함께 인텔은 엔비디아 DLSS 3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두 가지 새로운 기능인 XeSS 2 프레임과 XeLL(Xe Low Latency)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두 기술은 함께 작동해 실제 프레임 사이에 생성형 AI 프레임을 삽입해 시각적 부드러움을 개선한 다음, XeLL로 AI 프레임으로 인한 지연 시간을 줄인다. DLSS 3와 엔비디아 리플렉스(Reflex)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과 정확히 일치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바로 Xe 2 코어의 XMX 확장에서 AI 모델을 통해 수행된다는 점이다. 엔비디아의 DLSS 3에는 전용 광학 흐름 가속기 하드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RTX 40 시리즈 GPU로 제한된다. 한편, 인텔은 XeSS 2가 구형 아크 A 시리즈 카드와 인텔 루나 레이크 노트북에 내장된 배틀메이지 B 시리즈 GPU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 XeSS는 빠르게 적용돼 이미 150개 이상의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출시일인 12월 13일에는 F1 24만 XeSS 2를 지원할 예정이며, 두 번째 출시 전 리뷰 드라이버의 버그로 기능이 삭제되어 이번 리뷰에 맞춰 테스트할 수 없었다.
Intel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행히 150개 게임의 XeSS 초해상도 기능은 아크 B580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해 화질 손실 없이 더 빠른 프레임 속도를 제공할 수 있었다. DLSS, XeSS, AMD의 FSR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은 1080p 해상도에서는 픽셀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최종 화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440p에서 플레이할 때 XeSS SR은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고, 해상도에 관계없이 60fps 미만의 고사양 게임을 더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잘못 적용되면 프레임 속도를 완전히 망칠 수도 있는 레이 트레이싱을 활성화할 때 특히 유용하다.
인텔 아크 B580, 구입해도 될까?
350달러 미만의 견고한 신형 만능 그래픽 카드를 찾고 있다면 인텔의 새로운 GPU를 고려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Intel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큰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인텔의 아크 B580을 추천한다. 경쟁 제품과 달리 1440p 게임을 매끄럽게 처리하며, 12GB 메모리 덕분에 최신 게임에서 그래픽 설정을 1080p로 낮출 필요가 없다. 8GB 지포스 RTX 4060이나 라데온 7600으로는 어려운 설정이다. 표준 8핀 전원 커넥터를 사용하고, XeSS를 지원하는 게임에서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으며, GPU가 점점 커지는 시대에 합리적인 크기로 출시됐다. 가장 중요한 점은 1세대 아크 GPU를 괴롭혔던 버그와 성능 문제가 이제 사라졌다는 점이다.
아크 B580을 선택한다는 것은 엔비디아가 자랑하는 DLSS 및 콘텐츠 제작 기능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어차피 많은 게이머가 보급형 그래픽 카드로 사용할 기능이 아니다. 1440p 게이밍 성능과 12GB VRAM이 충분히 보상해 줄 것이다. 엔비디아와 AMD가 B580에 맞춰 가격을 낮춘다고 해도, 적어도 내년 말 경쟁사가 새로운 차세대 주력 GPU를 출시할 때까지는 인텔의 메모리가 여전히 우위에 있을 것이다.
RTX 4060 대비 속도가 전반적으로 조금 더 빠르기를 바랐지만, 전반적으로 인텔의 249달러짜리 아크 B580은 팬데믹 이후 많은 게이머가 간절히 바랐던 그래픽 카드다. 지난 10년 동안 이토록 매력적인 250달러 그래픽 카드는 본 적이 없다. 이 정도로 가격 대비 성능이 강력한 보급형 GPU를 찾으려면 GTX 1060과 라데온 RX 480의 전성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다. 치열한 GPU 경쟁을 환영한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brad_chacos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한국IDG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