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미스터 투. (사진 = 미스터 투 측 제공) 2024.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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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얀 겨울'로 기억되는 동갑내기 남성 듀오 '미스터 투'가 30년 만에 돌아왔다.
13일 미스터 투 측에 따르면, 미스터 투는 지난달 11일 음원 플랫폼에 신곡 '사.이.추 ? 사랑은 이별이 되고 이별은 추억을 남기고'를 발매했다.
멤버 박선우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미스터 투 측은 "영롱한 박선우의 하이 톤 보이스와 걸걸한 이민규의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조화를 이룬다. 서로 받쳐주는 화음에 포커스를 맞춘 90년대풍 댄스곡"이라고 소개했다.
애초 이번 신곡은 '하얀 겨울'과 흡사한 '겨울 시즌'을 겨냥한 노래였으나, 리메이크 과정에서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사계절송'으로 재탄생했다고 미스터 투 측은 전했다.
미스터 투는 1993년 정규 1집에 실린 '하얀 겨울'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데뷔하자마자 가요 프로그램과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하지만 이듬해 2집을 끝으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선 이민규는 '아가씨' 등의 히트곡을 냈다. 박선우는 1998년 얀(본명 이민욱)과 재결성한 '미스터 투 3집(White Day)'을 내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출연 후 주변에서 재결성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스케줄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실연의 아픔에 시달리던 이민규가 우연히 미스터 투 3집(White Day)에 실린 '눈이 내려'를 듣고, 박선우에게 리메이크를 제안하면서 '사.이.추'가 탄생하게 됐다.
30년 만에 신곡을 내고 컴백한 미스터 투는 "앞으로는 겨울뿐 아니라 봄·여름·가을에도 사랑받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 가수가 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한편 박선우는 뮤지컬 '해피 오! 해피'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방송 활동을 비롯 다양한 공연과 행사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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