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전체회의 참고인 출석
신상 발언 쏟아내...제보자는 우방국
확인안 된 발언에 당황한 분위기도
방송인 김어준. 사진=이데일리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어준 씨는 “암살조가 가동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체포되어 이송 중인 한동훈을 사살하려는 계획과 함께, 조국, 양정철, 김어준 자신 등이 체포 후 호송 중 습격당하거나 북한 군복을 매립해 북한 소행으로 발표하려는 내용도 포함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제보 내용에 대해 네 가지 주요 사실을 공개했다. 첫째,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하는 계획, 둘째, 조국, 양정철, 김어준 등이 체포 후 호송 부대를 습격하여 도주하는 계획, 셋째,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하는 계획, 넷째, 일정 시점 후 군복을 발견해 북한 소행으로 발표하는 계획이었다.
김씨는 이어 “한동훈 대표 사살은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위해 여당 대표를 타깃으로 삼고, 조국, 양정철, 김어준의 구출 작전은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려 했다고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군 몇 명을 사살하여 미국의 북한 폭격을 유도하는 제보도 있었다”며,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해 사용하는 계획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어준 씨는 이 제보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으며, 제보의 출처는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제보의 사실관계를 모두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제하며, 해당 정보를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김어준 씨 주장에 대해 관련 제보를 확인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방법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어준 씨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과방위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어준 씨가 신상발언으로 황당한 이야기를 하고 떠났다”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버리다니 당황스럽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