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
도쿄 공동선언문 채택 예정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6년 만에 한 자리에서 모이는 한중일 3개국이 동아시아 스포츠 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따르면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14~1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5회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에 참석해 일본 문부과학성 아베 토시코 대신, 중국 국가체육총국 쟝쟈성 부국장 등과 3국의 스포츠 교류와 협력 증진 등을 모색한다.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2년 간격으로 한중일 3국에서 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함에 따라 3국 간 스포츠 분야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한국 평창에서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중일 3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018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제2회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스포츠 장관회의를 화상회의로 개최하거나 연기한 바 있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스포츠 교류와 협력 증진, 반도핑 협력 강화,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선수 보호 정책 강화 등의 정책적 협조 사항과 장애인 스포츠 확대를 비롯한 스포츠의 다양한 역할을 강조하는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
이어 한중일 3국은 도쿄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도쿄 공동선언에는 3국이 스포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고 스포츠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평화적 공존과 사회발전을 보장하는 데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문체부는 도쿄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일본과 중국 측에 상호 협력과 교류 증진을 위한 2025년 탁구 국가대표 친선 대회 개최, 청소년 스포츠 교류 강화를 위한 제1회 한중일 동계 스포츠 청소년 교류의 성공 개최 협조, 공정한 스포츠 구현을 위한 반도핑 협력 강화 등을 제안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도쿄 공동선언 서명 이후 일본 문부과학성 아베 토시코 대신과 한일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최보근 실장은 "이번 스포츠 장관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춤했던 3국 스포츠 협력의 체제를 복원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