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금)

저커버그도 결국 돈 풀었다...'트럼프 대통령 축하'에 100만 달러 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스. 현지시간 11일 메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펀드에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4억3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미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메타 플랫폼스의 CEO(최고경영자)는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저커버그는 최근 몇 년간 트럼프와 껄끄러운 관계였습니다.

2021년 트럼프의 대선 불복으로 벌어진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메타가 트럼프의 계정을 2년간 정지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여름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플랫폼스 CEO (블룸버그 인터뷰)]

트럼프가 얼굴에 총을 맞고 일어나 미국 국기 곁에서 공중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은 제가 평생 본 것 중 가장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저커버그는 트럼프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8월)]

그 사건이 벌어진 이후 저커버그가 전화를 걸어와서 정말 놀랍고 용감했다고 말했어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말한 셈이죠.

또 이후 2020년 대선 때와 달리 "이번 대선에서 선거 기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반색했고, 이번 당선 이후 추수감사절을 맞아 열린 플로리다 마러라고 만찬에 저커버그를 초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의 기부가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이어지고 있는 조처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Bloomberg Television', 'Fox news')



김혜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