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새 와국인 선수 코디 폰세(Cody Ponce, 1994년생, 미국)와 에스테반 플로리얼(Estevan Florial, 1997년생, 아이티)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폰세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사인했다. 플로리얼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85만 달러다.
폰세.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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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폰세는 장신(193cm)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우완 투수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150km를 넘으며,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0경기(선발 5경기·55.1이닝) 출전에 1승 7패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86이다.
아시아 야구 경험도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활동했고, 올해에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NPB 3시즌 통산 39경기(202이닝)에서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특히 폰세는 일본프로야구 등판 39경기 중 36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경기 당 100구 내외를 소화할 수 있는 스테미너를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라쿠텐에서 1, 2군 도합 127이닝을 소화했다.
한화는 폰세가 아시아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 이미 재계약을 마친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외국인 투수로서 팀 선발투수진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마친 폰세는 “매우 열정적인 한화 팬들 앞에 서게 돼 설렌다. 새로운 구장이 개장한다고 들었는데 빨리 마운드에 서보고 싶다”며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한화가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플로리얼.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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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좌타 외야수 플로리얼 역시 한화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다.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플로리얼은 톱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며, 2020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202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했다.
플로리얼은 MLB 5시즌 통산 84경기에서 타율 0.192 4홈런 22타점을 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통산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456 OPS(출루율+장타율) 0.808을 써냈다.
특히 한화는 플로리얼의 주루 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통산 172도루를 작성했으며, 트리플A에서 최근 3년 연속 20도루(39-25-22)를 기록, 빠른 발을 과시했다.
수비 능력 또한 플로리얼의 장점이다. 우수한 타구 판단 능력에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를 가져 중견수로서 최상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로리얼은 “한화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저와 제 가족 모두 매우 행복하다”며 “팬 여러분과 함께할 모든 순간들을 기대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을 위해 구단이 가을야구를 넘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미 라이언 와이스와 재계약을 마친 한화는 이로써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메디컬 체크를 마친 폰세와 플로리얼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와이스와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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