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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시리아 테러 온상 안 돼...화학무기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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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금지기구 "아사드 정권 화학무기 규명해야"

이스라엘 공습 비판…"오염·증거 훼손 초래"

이스라엘, 시리아 공습 계속…완충지대 점령 유지

구테흐스 "주권 침해" 우려…미 "자위권 행사" 두둔

[앵커]
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시리아 반군이 새로운 정부 수립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은 권력 공백을 틈탄 IS 같은 테러집단의 세력 회복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아직 남아있는 화학무기를 폐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잔인한 독재자 아사드가 쫓겨난 뒤 시리아 시민들에겐 새 정부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불안이 공존합니다.

[나일 카셈 / 다마스쿠스 주민 : 시리아의 문화와 종교의 다양성은 계속 존중돼야 하고, 문화 행사도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이슬람 반군이 세운 과도정부는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새 헌법 초안을 내놓겠다면서, 현행 헌법과 의회 활동은 3개월간 정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을 방문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시리아의 새 정부가 여성과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특정 종파 위주로 되지 않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권력 공백으로 테러 집단이 기승을 부리지 못하게 해야 하고, 화학무기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과도정부는 시리아가 테러와 극단주의의 기지로 쓰이지 않게 해야 하고, 이웃 국가에 위협을 주거나 IS 같은 집단과 연대하면 안 됩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도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실태를 규명해야 한다며 과도정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공습은 오염과 증거 훼손, 화학물질 유실을 일으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진격했고 공습도 이어갔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리아의 주권 침해라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반면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이 안보 위협에 맞서 자위권을 행사하는 거라고 두둔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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