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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구미시,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 개최… 지역 교통망 혁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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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인근 지역 주민, 교통 편의성 대폭 향상

구미에서 경산까지 8개 역 1시간 내 이용 가능

경북 구미시는 13일 오전 11시 사곡역에서 대경선(구미∼경산) 광역철도 개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구미시는 13일 사곡역에서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을 개최했다.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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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김장호 구미시장, 도의원, 시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100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인사, 커팅식 순서로 진행됐다.

12월 14일 개통되는 대경선은 약 20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미역에서 출발해 사곡,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대경선은 기존 경부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지방권 최초 광역철도로 총 61.85㎞를 운행한다. 대경선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1500원이며, 10㎞ 초과 시 5㎞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주요 요금은 △구미∼왜관 11700원 △구미∼동대구 2500원 △구미∼경산 2800원이다. 운행 시간은 △출퇴근 19.2분 △평상시 25.4분 간격으로 △평일 100회, 휴일 96회를 운행한다. 또 전국호환 선·후불 교통카드로 30분 이내 환승과 총 3개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구미에는 구미역과 사곡역 두 곳에 정차하며, 철도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역 인근에는 금오산, 금리단길, 박정희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 역사자료관 등 주요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 유입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은 대경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교통 시대의 도래를 반기고 있다. 기업들도 물류비용 절감과 교류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시장은 “대경선 개통은 철도 접근성 확대를 통해 구미 교통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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