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드림 프로덕션, 조명가게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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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연말을 따스하게 물들일 디즈니+의 대표 작품으로 '드림 프로덕션'과 '조명가게'가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드림 프로덕션'은 세계적인 픽사 스튜디오의 신작이자 픽사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로, '인사이드 아웃'과 연결고리를 지닌 작품이다. 디즈니+ '조명가게'는 '무빙' 강풀 작가의 두번째 각본작으로 국내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작품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두 작품이 알고 보면 똑 닮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림 프로덕션'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인공 라일리가 잠들면 그의 꿈 제작소에서 펼쳐지는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첫 에피소드에서는 '인사이드 아웃'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공간인 '꿈 제작소'에 대한 소개로 픽사와 '인사이드 아웃'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기에 꿈 히트작을 만들라는 특명을 받은 명감독 폴라와 제니의 고군분투가 담기며 픽사 특유의 유쾌함을 전달한다.
하지만 '드림 프로덕션'의 진짜 핵심은 라일리의 성장에서 캐릭터들이 겪는 변화와 그에 비롯되는 메시지다.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꿈 제작소'의 캐릭터들,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한층 더 단단해지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시청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울림을 안긴다. 이는 매 작품 유쾌함과 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픽사의 고유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것을 알 수 있다.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조명가게'도 독보적인 세계관부터 장르적 반전,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휴머니즘 감성을 고루 갖추며 눈길을 끌고 있다.
'조명가게'는 지난 1~4회 공개시 미스터리한 장르적 재미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알 수 없는 '조명가게'란 공간과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으며, 여기에 비밀을 감춘듯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흥미를 자아냈다. 지난 11일 공개된 5, 6회는 완전히 반전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정체와 서사가 풀어지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간절한 모습은 강렬한 여운을 남겼고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전했다.
이처럼 '드림 프로덕션'과 '조명가게'는 전혀 다른 배경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삶과 꿈, 희망과 위로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고 있다.
'조명가게'는 현재 1~6회까지 공개됐으며, '드림 프로덕션'은 디즈니+에서 전체 에피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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