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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어둠 속 따뜻한 위로"…연말 따스하게 물들일 '드림 프로덕션'·'조명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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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디즈니+ 드림 프로덕션, 조명가게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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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연말을 따스하게 물들일 디즈니+의 대표 작품으로 '드림 프로덕션'과 '조명가게'가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드림 프로덕션'은 세계적인 픽사 스튜디오의 신작이자 픽사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로, '인사이드 아웃'과 연결고리를 지닌 작품이다. 디즈니+ '조명가게'는 '무빙' 강풀 작가의 두번째 각본작으로 국내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작품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두 작품이 알고 보면 똑 닮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림 프로덕션'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인공 라일리가 잠들면 그의 꿈 제작소에서 펼쳐지는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첫 에피소드에서는 '인사이드 아웃'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공간인 '꿈 제작소'에 대한 소개로 픽사와 '인사이드 아웃'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기에 꿈 히트작을 만들라는 특명을 받은 명감독 폴라와 제니의 고군분투가 담기며 픽사 특유의 유쾌함을 전달한다.

하지만 '드림 프로덕션'의 진짜 핵심은 라일리​​의 성장에서 캐릭터들이 겪는 변화와 그에 비롯되는 메시지다.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꿈 제작소'의 캐릭터들,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한층 더 단단해지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시청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울림을 안긴다. 이는 매 작품 유쾌함과 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픽사의 고유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것을 알 수 있다.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조명가게'도 독보적인 세계관부터 장르적 반전,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휴머니즘 감성을 고루 갖추며 눈길을 끌고 있다.​

'조명가게'는 지난 1~4회 공개시 미스터리한 장르적 재미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알 수 없는 '​조명가게'​란 공간과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으며, 여기에 비밀을 감춘듯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흥미를 자아냈다. 지난 11일 공개된 5, 6회는 완전히 반전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정체와 서사가 풀어지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간절한 모습은 강렬한 여운을 남겼고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전했다.​

이처럼 '드림 프로덕션'과 '조명가게'는 전혀 다른 배경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삶과 꿈, 희망과 위로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고 있다.

'조명가게'는 현재 1~6회까지 공개됐으며, '드림 프로덕션'은 디즈니+에서 전체 에피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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