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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롯데온, 6개월 만에 또 희망퇴직···"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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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올해만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접수를 공지했다.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사원으로 2022년 12월 13일 이전 입사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한은 다음 달 6일까지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다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 6월 사상 첫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2020년 롯데그룹 유통사업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한 롯데온은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생존 경쟁 속에 매년 1000억 원 안팎의 손실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6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5억 원)에 비해 4.7% 감소했다. 3분기만 보면 영업손실이 233억 원에서 192억 원으로 17.6% 줄였다.

이에 대해 롯데온 관계자는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적자폭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군의 구성비는 조정하는 한편, 버티컬 상품군은 집중 강화하며 3분기 영업이익 적자폭을 전년 대비 41억 원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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