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권성동, 첫 기자간담회…국민의힘 탄핵안 대응 방침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습니다.
어제(13일) 취임 후 공식 기자간담회는 처음인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내일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둔 시점에 원내대표로서의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탄핵안 표결에 관한 당론에 대해선 내일 의총에서 108명의 의원들의 뜻을 모아 최종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 지금은 탄핵 반대가 당론입니다만 당론이라는 것은 의원들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지금은 국정 마비 상황입니다.
국민들 사이에 탄핵 찬반 시위가 격화되고 있고 수사기관들은 과열된 수사 경쟁과 체포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국회는 총리와 각료들을 탄핵하거나 수사 대상으로 몰아가며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작금의 국정 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하고 대내외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탄핵에 관한 표결 역시 국정 안정과 국민의 불안 해소를 최우선의 기준으로 내려져야 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당장 내일 탄핵이 가결되든 아니면 부결되든 사회적 혼란은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일보다 중요한 것은 내일 이후입니다.
내일 표결 이후의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정 위기와 당내 혼란을 수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수사와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추경호 전 대표에 대해 징계안을 제출하고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으며 국수본에 고발하고 상설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또 특검법 수사 대상에도 포함시켰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들을 상대로 탄핵과 청문회를 남발하면서 사람을 겁박했던 전형적인 수법을 이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공범으로 몰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악랄한 여론 호도 수법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경찰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12월 11일 언론 단독 보도로 전일 즉 10일이죠.
추경호 전 대표를 소환 통보했다고 하였는데 정작 추경호 전 대표 측에서는 이런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직접 통보도 아니고 우편으로 통보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흘이 지났는데 아직도 우편을 전달받은 게 없고 이메일로 받았다고 합니다.
망신 주기식 언론 플레이입니다.
경찰이 수사를 해야지 언론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회법, 국회 증언 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산물 유통 가격안정법, 농업재해대책법, 농업재해보호법 등 6개 법안의 개정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법은 지난 11월 28일 본회의에서 거대 야당의 일방 폭거로 처리되었습니다.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정식 요청하였고 이 요청은 지금도 유효한 상황입니다.
6개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비상계엄의 위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헌법재판소에서 내리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우리당은 이번 계엄 선포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위헌 여부는 헌재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될 겁니다.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중대한 잘못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기자]
6개 법안 말씀 주시면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요청하셨는데 현재 대통령의 이런 권한이 살아있다고 좀 보시는지 알고 싶고요.
앞서서 대통령이 그 부분에 당과 정부가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양해한다라는 담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 소추 결정이 나기 전에는 엄연히 법률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그거는 뭐 자명한 사실 아닙니까? 그래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서 탄핵을 추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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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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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습니다.
어제(13일) 취임 후 공식 기자간담회는 처음인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내일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둔 시점에 원내대표로서의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비상 상황에 있어 당과 나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직분에 임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탄핵안 표결에 관한 당론에 대해선 내일 의총에서 108명의 의원들의 뜻을 모아 최종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 지금은 탄핵 반대가 당론입니다만 당론이라는 것은 의원들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모든 논의의 출발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 해야 합니다.
지금은 국정 마비 상황입니다.
국민들 사이에 탄핵 찬반 시위가 격화되고 있고 수사기관들은 과열된 수사 경쟁과 체포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국회는 총리와 각료들을 탄핵하거나 수사 대상으로 몰아가며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작금의 국정 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하고 대내외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것이 원내대표로서 제가 짊어진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탄핵에 관한 표결 역시 국정 안정과 국민의 불안 해소를 최우선의 기준으로 내려져야 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당장 내일 탄핵이 가결되든 아니면 부결되든 사회적 혼란은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일보다 중요한 것은 내일 이후입니다.
내일 탄핵 표결로 모든 상황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 표결 이후의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정 위기와 당내 혼란을 수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수사와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추경호 전 대표에 대해 징계안을 제출하고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으며 국수본에 고발하고 상설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또 특검법 수사 대상에도 포함시켰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들을 상대로 탄핵과 청문회를 남발하면서 사람을 겁박했던 전형적인 수법을 이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공범으로 몰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악랄한 여론 호도 수법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경찰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12월 11일 언론 단독 보도로 전일 즉 10일이죠.
추경호 전 대표를 소환 통보했다고 하였는데 정작 추경호 전 대표 측에서는 이런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직접 통보도 아니고 우편으로 통보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흘이 지났는데 아직도 우편을 전달받은 게 없고 이메일로 받았다고 합니다.
망신 주기식 언론 플레이입니다.
경찰이 수사를 해야지 언론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회법, 국회 증언 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산물 유통 가격안정법, 농업재해대책법, 농업재해보호법 등 6개 법안의 개정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법은 지난 11월 28일 본회의에서 거대 야당의 일방 폭거로 처리되었습니다.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정식 요청하였고 이 요청은 지금도 유효한 상황입니다.
6개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비상계엄의 위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헌법재판소에서 내리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우리당은 이번 계엄 선포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위헌 여부는 헌재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될 겁니다.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중대한 잘못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기자]
6개 법안 말씀 주시면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요청하셨는데 현재 대통령의 이런 권한이 살아있다고 좀 보시는지 알고 싶고요.
앞서서 대통령이 그 부분에 당과 정부가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양해한다라는 담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 소추 결정이 나기 전에는 엄연히 법률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그거는 뭐 자명한 사실 아닙니까? 그래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서 탄핵을 추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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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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