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우(왼쪽)와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그맨 정찬우에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 자료사진·아이뉴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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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등 건강 문제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정찬우가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에게 응원 문자메시지를 보낸 정황이 나왔다.

12일 아이뉴스24에서 보도한 사진에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해당 문자메시지 가운데 '정찬우 개그맨 컬투'라는 이름으로 같은 날 오후 12시 27분쯤 '형님 힘내세요. 늘 응원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치러진 윤석열 탄핵소추안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힘 의원 105인 가운데 한 명이다.

정찬우는 건강 문제로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6년 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지난 5월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던 가수 김호중과 술자리를 함께한 연예인으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며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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