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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이승환 “끔찍한 괴물들” 분노...오늘(13일) 탄핵 콘서트 오른다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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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악플러들의 원색적인 비난에도 소신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13일 자신의 SNS에 언론인 김어준과 관련된 기사를 캡처해 올린 후 “간첩, 종북 세력으로 빌드업한 후 한동훈 사살. 조국, 김어준 등 체포한 후 구출쇼. 생화학 테러, 미군 사살. 북한 소행으로 조작. 2024년 잔혹한 북풍 동화”라는 글을 올리면서 분노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어준은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를 사살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가수 이승환이 악플러들의 원색적인 비난에도 소신을 드러냈다.


김어준는 “하나,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둘, 조국·양정철·김어준 등 체포되어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하며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 셋,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넷,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며 암살조에 내려진 4가지 임무를 제보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날의 저들은 ‘100만 명, 200만 명 죽인다고 까딱있겠습니까’라며 차지철의 망령이 씌인 듯 낄낄거리지 않았을까...끔찍한 괴물들이다. 왜 보수 정권에서만 저런 일이 생기는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 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고, 이에 국회는 4일 새벽 긴급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 오전 4시 30분 계엄이 해제됐다.

7일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법 투표 이후 집단으로 본회의장을 떠나며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고, 이에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200석)에 미달해 폐기됐다. 김 여사 특검법 역시 부결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등은 13일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14일 이를 표결할 예정이다.

계엄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에 분노하는 국민의 목소리 또한 뜨겁다. 세대와 계급을 초월한 연대로 국회를 향해 한목소리로 ‘탄핵’외치는 가운데, 이승환도 이에 가담했다. 오늘(13일)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무보수로 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힌 것.

그는 개런티 없이 ‘덩크슛’(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돈의 힘으로 개사),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등을 부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악플러들의 도를 넘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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