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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용량시장' 시범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전열병합발전(주), 묘도열병합발전(주)이 선정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날 이같은 한국형 LNG 용량시장 입찰 결과를 참여 기업에 통보했다.
LNG용량시장은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경쟁 입찰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설비용량을 확보하는 제도다.
이번 입찰 물량은 총 1.1GW로 지난 2일 대전열병합발전, 묘도열병합발전, GS E&R이 각각 500㎿ 안팎의 설비용량을 얻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
당락은 용량요금(CP)에서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CP는 전력시장 입찰에 참여한 발전기에 대한 보상요금을 말한다.
LNG 용량시장은 적격성 검토 이후 가격(50점), 비가격 평가(50점)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변별력이 가장 큰 가격의 경우 사업자가 스스로 받을 CP를 제안하도록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들이 CP를 놓고 수익성, 평가 사이에서 고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5년 이상 지속해야 하는 사업 특성이 의사 결정에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허가 대상자는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이달 중 선정된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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