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왼쪽)·김현태 707특임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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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13일 ‘12·3 내란사태’ 이후 계엄 내막을 밝힌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을 민주당 공익제보자로 지정해 당 차원에서 보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권익보호위원회는 이날 “곽 전 사령관과 김 특임단장은 이번 내란사태의 핵심 관련자이기도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에게 윤석열 씨가 국회 침입 등을 직접 지시한 정황 등을 양심선언 하며 사태 진실 규명을 위한 단초를 제공했다”며 공익제보자 지정 검토에 착수한 배경을 밝혔다. 다만 곽 전 사령관과 김 특임단장이 내란 사태에 깊숙이 관여돼있는 만큼 이들의 증언을 면밀히 검토하고 처벌 필요성과 보호 필요성을 따진 후 공익제보자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민주당 공익제보자 1호(강혜경), 2호(신용한) 3호(김태열)의 용기 있는 공익 제보로 명태균 게이트가 사실상 윤석열-김건희 게이트라는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내막도 공익제보자들의 제보로 그 진상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공식 출범한 민주당 권익보호위원회는 ‘윤석열정권 권력형 비리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 국민으로부터 ‘윤석열정권 권력형 비리’와 ‘대통령실 주변 국정농단 의혹 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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