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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KBS, 연예대상 이어 가요대축제 포토월 행사 취소 “좋은 방송을 위한 결정”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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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의 여파로 KBS가 연예대상에 이어 가요대축제의 포토월 행사가 취소됐다.

14일 KBS는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관심을 가져주신 기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제작진 논의 결과, 당초 20일 오후 4시에 진행 예정이었던 아티스트들의 포토월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취재 일정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생방송 행사에 집중해 더욱 좋은 방송을 보여드리기 위한 결정이오니 양해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매일경제

비상계엄의 여파로 KBS가 연예대상에 이어 가요대축제의 포토월 행사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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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가요대축제에 이어 연예대상의 레드카펫 행사 취소를 알린 바 있다. KBS는 “오는 21일 예정된 ‘2024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 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고, 이에 국회는 4일 새벽 긴급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 오전 4시 30분 계엄이 해제됐다.

7일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법 투표 이후 집단으로 본회의장을 떠나며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고, 이에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200석)에 미달해 폐기됐다. 김 여사 특검법 역시 부결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등은 13일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14일 이를 표결할 예정이다.

비상계엄 사태에서부터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이로 인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이은 KBS의 포토월 행사 취소는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풀이된다. KBS가 국회의사당 인근에 있는 여의도에위치한 포토월 행사를 진행할 경우 혼잡도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와 별개로 시상식은 취소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4 KBS 가요대축제’는 오는 20일, ‘2024 KBS 연예대상’은 21일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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