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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완벽한 한 해 보냈다" KIA 최형우 최고령 골든글러브 대업…"나라 힘든데 선수들 뛸 때만큼은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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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KIA 최형우가 최고령 골든글러브 기록을 새로 썼다.

최형우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을 수상했다. 유효표 288표 가운데 137표를 얻어 득표율 47.6%를 기록했다.

시상대에 오른 최형우는 "아시다시피 나이 많은 선수인데도 이 자리에 오실 수 있게 해 준,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완벽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선수들, KIA 팬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 열정적인 응원 늘 감사드린다. 집에서 스트레스 안 주려고 노력하는 아내, 스트레스 주는 아이들 고맙고 사랑한다. 끝으로나라가 많이 힘든데 선수들이 뛸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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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13일 기준 40살 11개월 27일로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의 40살 5개월 18일이었다.

과반에 못 미치는 득표율이었고, 3위 김재환도 60표를 얻을 만큼 '쏠림' 현상이 보이지 않았다. 후보 세 명 모두 내세울 만한 성적을 남겼다.

최형우는 부상으로 11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280과 22홈런 109타점, 득점권 타율 0.331로 해결사 능력을 자랑했다. 김재환은 136경기에서 타율 0.283과 29홈런 OPS 0.893을 기록했다. 투수친화 구장인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30개 가까운 홈런을 날렸다. 강백호는 144경기에 전부 나와 타율 0.289 OPS 0.840을 남겼다. 홈런은 26개, 타점은 96개였다.

★지명타자 후보
최형우 137표 김재환 60표 강백호 9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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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주인공들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2024 시즌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본 행사에 앞서 한국 최초로 부산 기장군에 건립될 야구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한 사람들 중 대표 5인에게 기증패를 전달하는 사전 행사가 열렸다. KBO 리그 스폰서인 동아오츠카가 2,000만원 상당의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골든포토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니콘 카메라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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