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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타점왕이 홈런왕 이겼다! 오스틴 2년 연속 최고 1루수 인정…득표율 67%로 데이비슨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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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타점왕이 홈런왕을 눌렀다. LG 오스틴 딘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오스틴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효표 288표 가운데 193표, 득표율 67%를 기록했다.

시상식을 위해 한국에 돌아온 오스틴은 "와우 와우 와우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먼저 이 기회를 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재능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골든글러브를 받게 돼 기쁘다. 이 상은 우리 동료들과 코치님들이 아니었다면 없었다. 나를 최선으로 이끌어 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LG 구단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멋진 팀을 대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나에게 표를 주고 지지해주신 기자들께도 감사드린다.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상은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계속해서 발전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KBO리그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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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과 타점왕의 경쟁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데이비슨은 올해 131경기에 출전해 46홈런 119타점, 타율 0.306과 OPS 1.003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 2위 김도영을 8개 차이로 제친 압도적인 장타력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NC와 구단 옵션이 있는 1+1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오스틴은 140경기에 나와 타율 0.319와 OPS 0.957로 '2년차 징크스'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32홈런 132타점으로 타점왕에 오르는 한편 역대 LG 타자 가운데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LG와 170만 달러에 내년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

수비상 지표에서는 오스틴이 수비 점수 14.29점 투표 점수 75점 총점 89.29점으로 수상자가 됐다. 데이비슨도 수비 점수에서는 12.50으로 오스틴에 못지 않은 기록을 올렸다.

★1루수 후보
오스틴 193표 양석환 5표 나승엽 6표 데이비슨 83표 최주환 1표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주인공들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2024 시즌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본 행사에 앞서 한국 최초로 부산 기장군에 건립될 야구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한 사람들 중 대표 5인에게 기증패를 전달하는 사전 행사가 열렸다. KBO 리그 스폰서인 동아오츠카가 2,000만원 상당의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골든포토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니콘 카메라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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