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최민정·김길리, 개인전 전종목 예선 통과
선전 다짐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투어 첫날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며 가뿐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성남시청) 등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첫날 홈 관중 앞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지원은 남자 500m, 남자 1,000m, 남자 1,500m 등 3개 개인 종목에 출전해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1,000m 2차 예선에선 1분27초368의 기록으로 1조 1위에 오르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쇼트트랙 박지원 |
여자 대표팀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냈다.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최민정은 여자 500m, 여자 1,000m, 여자 1,500m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마쳤다.
여자 1,000m 2차 예선에선 캐나다 국가대표 킴 부탱과 사진 판독 접전 끝에 5조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세계랭킹 1위 김길리도 여자 500m, 여자 1,000m, 여자 1,500m 예선에서 모두 조 1위를 차지했다.
쇼트트랙 최민정 |
대표팀은 단체전 예선도 가볍게 통과했다.
김길리, 김건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노도희(화성시청)는 여자 3,000m 계주 예선 3조에서 1위에 오르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정수(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이성우(고양시청)가 나선 남자 대표팀은 남자 5,000m 계주 예선 1조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 2,000m 계주 예선에 나선 이정수, 김태성(서울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는 2조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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