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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尹 29분 담화' 놓고 여야 고성 설전…선관위원장 "부정선거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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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을 둘러싼 여야의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계엄 사태에 사과하면서도 민주당의 입법 독주도 책임이 있다고 했고, 야당은, 여당이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 즉각 탄핵을 주장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계엄사태로 국민께 실망을 드렸다며 허리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22대 국회 6개월 내내 탄핵으로 보복하고 특검으로 겁박했다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어떻게 공당의 대표 한 사람을 방탄하기 위해서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까?"

박준태 의원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표결을 방해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낭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에선 고성이 나왔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허위 주장을 한 분 즉시 사과하고 잘못된 주장을 바로 잡길 바랍니다." (비겁한 변명하지 말고! 탄핵에 동참하고!)"

민주당은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한 어제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해 극단적이고 비정상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담화가 아니라 막말, 그리고 궤변, 자기 변명으로 일관된 대국민 선포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이유 중 하나로 든 '부정선거 의혹'도 선거 시스템을 부정하는 망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관위원장으로서 보자마자 어떤 생각 드셨습니까?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것 자체가"

현직 대법관 신분이기도 한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게 1심 무죄를 내린 판사가 체포 대상이었단 의혹과 관련해서도 "충격적"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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