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0 완파…'14득점' 김연경, 최소 경기 5000득점
OK저축은행, 한전 꺾고 5연패 탈출
1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흥국생명은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인 14연승에 성공했다. 2024.12.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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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완파하고 14연승을 기록, 구단 최다 연승을 달성했다.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은 최소 경기 5000득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흥국생명은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3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승점 40이 되면서 2위 현대건설(승점 31)과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더불어 흥국생명은 구단 최다 연승을 작성했다. 앞서 흥국생명의 최다 연승은 2007년 12월 9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2008년 1월 26일 현대건설전까지 기록한 13연승이었다.
4연패를 당한 기업은행은 8승 6패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1개씩을 포함해 14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더불어 김연경은 221경기 만에 통산 5000득점을 달성, 여자 프로배구 최소 경기 5000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최소 경기 5000득점 기록은 박정아(페퍼저축은행‧337경기)가 보유했었다.
1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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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아시아쿼터 아닐리스 피치는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9득점을 올렸다.
기업은행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19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8개의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개막 후 1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3-3에서 투트쿠의 백어택 공격을 시작으로 12연속 득점에 성공, 15-3으로 달아났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김연경, 투트쿠, 피치 등의 공격을 앞세워 25-10으로 1세트를 따냈다.
전열을 정비한 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빅토리아의 활약을 통해 반격에 나서 19-19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뒷심이 강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와 김수지, 김연경 등의 연속 득점으로 23-20으로 달아나며 2세트에서도 승리했다.
3세트에도 흥국생명의 위력이 발휘됐다. 흥국생명은 8-9로 끌려가던 세트 초반 투트쿠의 득점과 정윤주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가져온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활약을 통해 20-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기분 좋게 승리, 14연승을 이어갔다.
5연패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한국배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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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3-1(25-23 21-25 27-25 25-22)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은 3승 11패(승점 12)로 7위에 자리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7승 7패(승점 16)로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15득점), 송희채(14득점), 신호진(12득점), 박창성(10득점) 등 국내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모처럼 승리를 따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은 42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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