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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14일 신부 김보담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1년을 미뤘다. 결혼식 준비에 바쁠 만한데 하루 전까지도 방망이를 놓지 않고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13일에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3위에 올랐다. 유효표 288표 가운데 28표를 얻었다. 키움 김혜성이 175표로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KIA 김선빈이 77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성적에서는 박민우도 명함을 내밀 만했다. 박민우는 타율 0.328, OPS 0.852로 두 가지 지표에서 모두 김혜성을 앞섰다. 박민우 121경기, 김혜성 127경기로 출전 수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장타율은 김혜성이 0.458로 박민우(0.446)를 근소하게 앞서고, 출루율은 박민우가 0.406으로 김혜성(0.383)에 앞섰다.
수비 이닝에서는 김혜성이 우위에 있었다. 2루수로 김혜성은 119경기 1015이닝을, 박민우는 98경기 779⅓이닝에 출전했다. 박민우가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햄스트링과 어깨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박민우보다 1리 높은, 2루수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0.329)을 올린 김선빈이 77표를 가져가면서 박민우는 3위가 됐다.
박민우는 14일 결혼식이라는 큰 숙제까지 마치고 후련한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한다. 주장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내년이 처음이다. 2019년에는 나성범(현 KIA)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을 맡았고, 올해는 손아섭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장을 이어받았다. 신임 이호준 감독은 취임 후 박민우와 박세혁을 내년 주장 후보로 두고 고심하다 자신의 성향을 잘 아는 박민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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