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5년 만의 신곡..위로·희망 담은 'HERO'
열심히 달려온 이들에게 전하는 온유의 '만세'
걸크러시 드림캐쳐의 따뜻한 감성

박효신(왼쪽(이 오는 16일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 'HERO'를 발표한다. 온유는 12일 바쁜 현대사회에서 한켠에 자리한 외로움을 떨치자고 응원하는 곡 '만세'를 공개한다. /허비그하로, 그리핀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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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연말을 맞아 차가운 공기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위로와 희망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음악 팬들을 찾아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캐럴이 쏟아지는 가운데 캐럴은 아니지만 연말연시 듣기 좋은 '겨울 시즌송'들도 있다. 목소리부터 포근한 보컬리스트 온유와 박효신은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곡으로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드림캐쳐는 이전과는 다른 매력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다.

박효신은 오는 16일 싱글 'HERO(히어로)'를 발표한다. 2019년 6월 공개한 싱글 '戀人(연인)' 이후 무려 5년 6개월 만의 신곡이자 내년 발매 예정인 정규 8집의 신호탄인 곡이라 많은 관심을 모은다.

박효신은 풍부한 성량과 독특한 음색, 힘 있는 진성과 부드러운 가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곡 작업 능력까지 갖춘 박효신은 신곡 가창은 물론 작사 작곡 편곡에도 참여해 자신의 정체성을 녹였다. 그렇게 탄생한 'HERO'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품은 곡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

소속사는 최근 신곡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일상 속 영웅'을 주제로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의 그림에 아버지는 'I want to be your Hero(아이 원투 비 유어 히어로)'라는 메모를 붙이고 영상 말미엔 작고 디테일한 사운드들이 켜켜이 쌓이며 박효신의 감성적인 보컬이 흘러나와 따뜻하고 완곡의 포근한 감성을 예고했다.

온유는 앞서 12일 디지털 싱글 '만세'를 발매했다. 내달 발매할 미니 4집의 선공개곡이다. 온유는 바삐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각자 한편에 품고 있는 외로움을 떨쳐버리고 다 같이 '만세'를 떼창했으면 하는 바람을 곡에 담았다. 연말을 맞아 지난 1년을 열심히 달린 이들에게 힘찬 응원의 곡의 될 전망이다.

뮤직비디오도 긍정 에너지와 희망을 가득 품었다. 긴 굴뚝을 지나야만 닿을 수 있는 아지트 공간에 홀로 앉아 있던 온유는 방 안의 모든 기물이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면서 공중에 붕 뜬다. 놀란 것도 잠시 온유의 얼굴은 금세 호기심과 설렘으로 물들고 굴뚝을 벗어난 뒤 'HAPPY'라고 적힌 구름을 배경으로 "난 행복해"라고 외쳐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드림캐쳐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신곡 'My Christmas Sweet Love'를 20일 발표한다. 기존 발표 곡인 'Jazz Bar'와 'Wonderland'의 캐럴 버전도 공개한다. /드림캐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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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본인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한 드림캐쳐는 연말을 맞아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제목부터 그간 발표한 곡들과 결을 달리 한다. 바로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My Christmas Sweet Love(마이 크리스마스 스위트 러브)'다. 드림캐쳐가 선사할 따뜻한 크리스마스 음악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표한 곡 'Jazz Bar(재즈 바)'와 'Wonderland(원더랜드)'를 캐럴 버전으로 수록한 점도 기대 요인이다. 오는 20일 발매다. 드림캐쳐는 이어 24일과 25일 서울 예스24라이브홀에서 '7 Doors of Christmas: A Lucky Encore(세븐 도어스 오브 크리스마스: 어 럭키 앙코르)'를 열고 팬들과 함께 뜻깊은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남길 예정이다.

앞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9일 싱글 'Winter Glow(윈터 글로우)'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When You Say My Name(웬 유 세이 마이 네임)'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 이 겨울이 따뜻해지고 지금 이 순간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는 이야기다. 눈 덮인 고요한 밤거리를 떠올리게 만드는 북유럽풍 감성을 오롯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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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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